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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Dean's Leadership] 정경대학/정경·창업대학원 윤방섭 학(원)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8-29

‘섬김’의 연세 정신을 실천하는 정경대학

정경대학/정경·창업대학원 윤방섭 학(원)장

 

 

먼저 정경대학의 연혁과 학부 및 학과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경대학의 시작은 1981년 8월 원주대학에 경제학과와 경영학과가 설립된 때로 거슬러 갑니다. 그 후, 34년 동안 성장을 거듭하여 지금은 2개 학부(사회과학부, 경영학부), 4개의 학부 전공(경영, 경제, 글로벌행정, 국제관계)과 일반대학원, 8개의 정경대학원 전공(경영, 경제, 정치, 행정, 교육행정, 국제복지, 창업, 연세-코이카 석사과정)을 보유한 큰 규모의 대학이 되었습니다. 2015년 1학기 현재 1,920명의 학부학생, 34명의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생, 219명의 정경대학원 석사과정생 등 총 2,173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정경대학은 여러 사회과학분야의 전공들(경영, 경제, 글로벌 행정, 국제관계)이 한 대학의 울타리 안에 모여 있어 교육·연구 면에서 학문간 융합과 통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구 면에서는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빈곤문제에 관한 융합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면에서는 동아시아국제학부(EIC)와 여러 과목을 공동 개설하는 등 여러 학과들이 함께 ‘금융 Honor 프로그램’을 십여 년 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금융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국제개발의 융합과정을 만들고 연계전공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경대학의 모든 학과는 지방이라는 지리적 한계 속에서도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최근의 성과로서 글로벌행정학과가 ‘BK21플러스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캠퍼스 전체의 국제협력사업을 주도하면서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 선정에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경영학부는 창업학 교육의 중심학부로서 2014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대학원 사업에 선정되어, 정경 창업대학원 창업학전공을 운영하며 지역의 창업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수대학원인 정경·창업대학원은 지역의 리더를 배출하는 대표적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을 비롯해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교육자, 군인 등 다수가 정경·창업대학원을 통해 연세의 동문이 되고 있습니다.

 

정경대학이 추구하는 교육목표와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정경대학은 (1) 원주와 강원도 지역을 품는 대표적인 지역 대학 (2) 세계를 지향하는 글로벌 대학 (3) ‘섬김’의 연세 정신을 실천하는 대학 (4) 학생 교육을 가장 우선적 가치로 삼는 교육에 강한 대학입니다.

 

정경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적 비전은 하나님의 대학으로서 이웃을 품고, 세계를 섬기는 서번트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정경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1) 지역을 품은 글로벌 리더 (2) 섬김과 봉사의 서번트 리더 (3) 도전과 창의의 창조적 리더입니다. 이를 위해 정경대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1)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2) 섬김과 봉사의 체험을 쌓고 (3)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경대학은 자체 교환학생제도와 정글봉 등 글로벌한 시각과 마인드를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경대학만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는지, 나아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 취지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경험은 교육의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정경대학은 글로벌 역량, 섬김과 봉사 역량, 도전과 창의성 역량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선 많은 학생들이 해외 교환학생을 경험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경대학은 연세대학교가 지닌 글로벌 대학과의 교환학생제도를 공유함은 물론, 미국의 마이애미대학, 중국의 서남교통대학, 산동사범대학, 일본의 메이지대학, 규슈대학 등과 대학차원의 자체적인 교환학생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과 차원의 해외 교환학생 제도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경제학과는 일본 고베대학과 교환학생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 마이애미대학, 중국 푸단대학과는 학석사 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도에 정경대학에서 해외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학생은 미국, 중국 등에 총 50명입니다. 이는 전체 원주캠퍼스 해외교환학생 파견인원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입니다.

 

마이애미대학(Oxford, Ohio)과는 매년 계절학기를 이용해 교수를 상호 파견하며 강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동사범대학과 ‘2+2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최근에는 이디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대학 공학원과 창업을 중심으로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3개국 대학 간 교류협력도 활발해, 연세대학-메이지대학-서남교통대학 간의 국제학술대회와 연세대학-호세이대학-북경대학 간의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정경대학은 해외봉사의 기회가 가장 많은 대학, 많은 학생들이 해외봉사를 경험하는 대학이 되려고 합니다. 캠퍼스 차원의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봉사에 참여할 뿐 아니라, 정글봉(정경대학 글로벌봉사단)과 아자봉(아프리카자원봉사단)이라는 해외봉사프로그램을 대학 자체적으로 운영해 매년 30여 명의 학생들을 필리핀과 케냐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봉사도 활발해 정경대학 내 사회봉사 동아리가 상시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학생회와 학과학생회 차원에서 지역 중·고교 학생을 위한 멘토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경대학은 또한 빈곤문제연구원의 중심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경대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교육적 경험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경대학은 ‘섬김’의 연세 정신을 실천하는 대학입니다. 정경대학은 단지 세속적 기준에서 탁월한 대학만이 아니라 연세의 이름에 걸맞게 가난하고 소외된 자, 낮은자를 섬기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대학입니다.

 

정경대학은 지구촌 빈곤문제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IPAID)의 중심대학입니다.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은 연구활동을 통해, 정경대학은 교육활동을 통해 빈곤국가를 섬기고 있습니다.

 

정경대학은 국제개발분야에서 국내 선도대학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대학으로서 코이카와 더불어 다양한 국제협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저개발국 지도자양성을 위한 연세-코이카 프로그램을 4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36개국 57명의 저개발국 지도자들이 정경·창업대학원의 교육을 이수한 후 자신의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14개국 총 18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습니다.

 

정경대학 학생들은 이 교육과정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자원봉사자로서 이들을 섬기는 경험을 합니다. 또 코이카 등의 지원을 받아 네팔의 티카폴지역 학술조사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국제기구 및 국제 NGO 단체에 진출하는 졸업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경대학의 학생들은 헌신된 교수님들과 더불어 국내외의 여러 지역과 기업현장을 누비며 교육봉사, 인턴십, 연구 프로젝트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학장님께서 정경대학에서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학생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과 부담은 취업입니다. 대학은 이제 한국 사회가 지닌 가장 심각한 문제의 일선 현장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대안을 제시하는 대학 고유의 역할과 더불어 대학이 학생 개인의 삶을 돌보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어떻게든 도와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경대학은 대학 차원에서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취업을 실질적으로 돕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정경대학 취업생들의 자료를 따로 분석하여 정경대학 학생들에게 걸맞은 취업 정보와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2) 정의관 2층 로비를 개조하여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을 위한 커리어 라운지를 구축했습니다. (3)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정경대학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현실 인식을 높이고 (4) 관심 분야별로 취업동아리를 활성화해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5) 동문멘토단을 구성하고 이들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정보와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동문은 재학생들의 살아있는 미래입니다. 지난 6월에 1차 구성된 동문멘토단에는 총 227명의 동문이 멘토로 가입했으며, 향후 이들이 재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동문회 결속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6) 취업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고 교육과정(예: 금융, 빅데이터융합 등)을 신설하며 풍부한 전문가 특강, 동문특강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학장님께서 꿈꾸는 정경대학의 미래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정경대학은 학생 교육을 우선적 가치로 삼는 교육에 강한 대학입니다.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최선의 모습(Be the Best You Can Be)으로 변화하도록 대학이 지닌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자 합니다. 정경대학 학생들이 지적으로 향상되고 영적으로 성장하며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고 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최고의 교육적 수단은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해외 교환학생 기회, 교수 멘토제를 통한 교수와의 밀접한 관계 형성, 동문선배의 멘토링, 진로설계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교내 LINC사업단과 연계한 국내외 인턴십 기회 제공, 공인회계사 및 공무원시험 준비를 위한 국가고시센터 운영, 동문 및 명사 특강, 정글봉과 아자봉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봉사,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멘토봉사 등은 모두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입니다.

 

‘섬김’은 배움의 목적인 동시에, 배움의 중요한 수단입니다. 정경대학은 학생들에게 이웃을 섬기기 위해 배우며, 배우기 위해 섬김을 경험하는(Learn to Serve, Serve to Learn) 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정경대학 학생들이 지역과 세계 공동체에 대한 부담을 지니고,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균형 잡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 그것이 정경대학의 미래입니다.

 

 

 

 

vol.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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