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연세콰이어 모교 방문

한민족 합창 축제 초청 받아… 루스채플에서 작은 음악회

우리 대학교 동문 합창단 남가주 연세콰이어(단장 박은희)가 지난 8월 18일 모교를 방문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 국립합창단이 주최·주관하는 ‘한민족 합창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에 방문한 남가주 연세콰이어 단원 30여 명은 이날 연주를 끝으로 국내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에 앞서 정갑영 총장은 “모교에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전에 캘리포니아에서 합창단을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초청받아 오시게 되어 감축 드린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박은희 단장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온 우리 연세콰이어를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모교 방문이 추억의 연주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박 단장은 이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백양로 재창조 사업에 1만 불을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루스채플에서 ‘바벨론’, ‘춤추는 춘향이’, ‘아! 가을인가’ 등 총 세 곡을 선보인 남가주 연세콰이어는 미국 출국에 앞서 국제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58학번에서부터 89학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세 동문들이 참여하고 있는 연세콰이어는 소통과 융화를 모토로 동문과 한인 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 왔다. 오는 10월 10일 미국에서 남가주 총동문회 창립 50주년과 연세콰이어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