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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새로운 수강신청 제도(Y-CES) 성공적 시행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8-29

새로운 수강신청 제도(Y-CES) 성공적 시행

선착순 수강신청 폐단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합리적 선택으로 수강 결정

 

 

우리 대학교는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새로운 수강신청제도 Y-CES(Yonsei Course Enrollment System)를 도입했다. 기존 선착순 수강신청 시스템에서는 개설과목에 대한 접속 속도에 의해 수강 성공여부가 결정됐다. 개별 학생의 입장에서 과목의 중요성이나 필요성보다는 마우스 클릭 속도에 의존했던 셈이다. 예컨대, 2014학년도 2학기의 경우 학생들의 수강신청 시도 횟수가 총 2백30만 건을 상회했으며 학생 1인당 99번 이상 마우스를 클릭해야만 수강신청이 가능했다.

 

 

선착순 제도의 폐해인 비교육적 행태 개선

 

새롭게 시행되는 Y-CES는 현재 예일대, 스탠퍼드대, 코넬대, MIT 등 해외 유수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일리지 제도’와 수강과목을 학년이나 전공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짓는 ‘타임티켓제도’, 나아가 ‘대기순번제도’를 복합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Y-CES의 도입으로 기존 대비 6%에 불과한 총 14만7천여 건의 수강신청 횟수만으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 84%의 수강신청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들이 수강신청 시작 전에 이미 부여받은 마일리지를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배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즉 마우스 클릭 속도보다는 학생들의 과목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수강 신청이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전공이나 학년별 특수성을 고려한 ‘타임티켓제도’를 보완적으로 실시했으며, 수강신청 경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들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200여 개의 과목 및 분반을 추가 개설했다.

 

 

기존 선착순 수강신청 시스템에서는 수강신청 시작 시각인 9시 정각에 수강신청을 시도한 학생 중 8,000명 정도만이 마우스 클릭의 경쟁 속에서 수강신청에 성공했다. 심지어 마우스 클릭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례들도 발견돼 수강신청 성공 여부가 비교육적 능력에 의해 결정되기도 했다. 또한 수강신청에 성공한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과목을 매매하는 현상도 발생했으나 이번에 도입된 ‘대기순번제’는 이러한 행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제도적 미비점 보완조치 강구… 수강신청 문화의 새로운 흐름 정립

 

한편 우리 대학은 향후 학과별 형평성을 높이고 수강 수요가 많은 전공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자 정원 및 학년별 정원, Max 마일리지 등과 관련된 제도의 적극적 활용여부를 검토하고 동점자를 줄이기 위한 보완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새로운 제도의 시행으로 확보된 수강 관련 실수요 정보를 분석해 차기 교과목 개설 등 수강 관련 제반정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대학들은 수강신청의 문제점을 인지하면서도 대안적인 제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우리 대학의 Y-CES는 기존 수강신청제도의 폐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강신청 문화의 새로운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은 현재 Y-CES를 특허출원 중이다.

 

 

vol.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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