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의학회는 5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렸던 71차 정기총회에서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고 계원철 박사를 기념하는 '계원철기념상'을 제정해 2001년부터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상은 미국항공우주의학회가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회장 김성규)의 후원을 받아 매년 국제 항공의학분야에서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큰 영예가 될 것이다.

계원철 박사는 우리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항공우주보건 및 안전분야를 전공했으며, 우리나라에 항공우주의학을 도입하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계원철 박사는 지난 2월 1일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