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재외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가 7월 11일(금)부터 7월 18일(금)까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수는 언어연구교육원(원장 이석재) 한국어학당이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했다.

한국어 교수법, 한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연수에는 60개국에서 온 187명의 재외한글학교 교사, 교장, 한글학교협의회 대표자가 참가했다.

참가 교사들은 7월 11일 쉐라톤 인천 호텔에서 유홍준 교수의 ‘한국문화의 뿌리와 아이덴티티’라는 제목의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모두 11회의 전체 특강을 들었다. 또한, 유치부와 초중등부, 고등부 등 3분과로 나누어진 학년별 집중강의 시간에는 각자 선택한 분과에서 학년에 맞는 교수법 강의를 들었다. 교구를 제작해 보고 직접 강의 시연도 하였다. 또한, 문법교육론, 어문규범, 어휘교육론으로 이루어진 3개의 한국어교수법 집중강의를 수강했다. 강의가 끝난 저녁에는 소규모로 진행되는 지역별, 학년별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고충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실 수업 외에 비무장지대의 제3 땅굴, 독도체험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복궁 등에서 역사문화 체험을 했다. 소고춤, 택견, 인장, 민화와 같은 문화예술 매개자 과정도 열렸다. 또한, 연극공연 관람, 영화 감상, 재래시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재의 한국문화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볼 기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본 연수 과정의 목적은 해외 한글학교 교육자들의 교육 역량을 높이고 이들의 소양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해외 한국어 교사의 전문성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해외 한국어 교육자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지속적 교류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과 확산에 이바지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