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Dean's Leadership] 경영대학 박영렬 학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8-01

2015년, 연세경영 100주년에 경영관 완공!

원대한 경영대학으로 비상

 

경영대학의 경쟁력이나 특성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경영대학은 우수한 인재 풀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경영대학의 미션이 크리에이티브 리더십(Creative Leadership)입니다. 학생들이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함양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발전으로 이끌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경영대학의 과제이지요. 이를 위해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커리큘럼(Creative Leadership Curriculum)을 도입하였습니다.이는 학생들의 직접 참여가 중요한 커리큘럼입니다. 실제 기업 환경에 학생들 스스로 노출해 보는 기회를 많이 제공함으로써 경영학을 새롭게 인식하고 접근하게 됩니다. 경영학 공부를 하면서 실제 상황을 가상으로 그리면서 공부하는 기회도 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미션으로 받아 국내외 현장에서 직접 그 해결책을 도출하는 uGET,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컨설팅 프로그램 등입니다. 이 커리큘럼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연세경영 동문의 헌신과 참여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정 산업군 리더들의 강연과 함께 특성과 전망을 학습하는 연경리더스포럼 등인데, 많은 동문이 참여합니다. 경영학과의 교육은 학문적 접근뿐 아니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많은 동문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영관 신축과 관련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경영관 신축은 연세경영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대축제입니다. 모금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참 의미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모금이라는 명분으로 소통의 기회를 많이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모금참여가 피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연세경영인의 관심을 모으는 대축제로 승화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20만 원 5,000명 연세경영 사랑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동문,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알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생적으로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기부 사례도 많습니다. 가족 전체 혹은 부부가 나란히 참여하는가 하면, 논문 시상금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대를 이은 기부, 멀리 해외에서도 참여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외 대학은 동문과 재학생의 모금 참여율이 학교 평가 지표로 사용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 캠페인이 성공하면 연세대 경영대학은 미국의 아이비리그를 능가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캠페인 참여 문의 : 경영대학, 02-2123-5445, ysb-edo@yonsei.ac.kr)

 내년에 연세경영 100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2015년, 연세경영 100주년 프로그램을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학문적 접근으로 한국 경영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할 것입니다. 경영학 도입 초기에는 미국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경영학 공부를 했습니다. 이젠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이 세계무대를 이끄는 환경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세경영 100년사도 집필하여 경영학의 변천사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

둘째, 경영학 교육 측면에서 세계 주요 경영대학장들과 함께 창의적인 경영학 교육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셋째,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입니다. 핀란드 알토 대학과 공동 주관하여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례대회를 개최하고, 경영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직군별 포럼을 지속적으로 열어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도울 것입니다.

넷째, 연세경영 100주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로, 여기에는 경영관 준공식도 포함될 것입니다. 동문이 소장하고 있는 교과서, 강의노트, 학생증, 졸업증서 등도 수집하여 전시회를 하고, 대를 잇는 연세경영 가족들도 찾아갈 것입니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2015년에 연세경영 100주년과 경영관 신축을 계기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명문 비즈니스 스쿨로 도약할 것입니다.

 학장님께서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학교의 명성을 좌우하는 지표가 몇 가지 있지요. 교수 수, 교수 1인당 학생 수, 학생 1인당 교육비, 교육시설 등등, 이는 교육의 질과 연관되어 있어 모두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러한 지표는 재원 투입이 되면 목표달성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문화, 정신을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YSB(Yonei School of Business) Way를 창출하기 위해‘YSB Pride 10’을 연세경영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인재상은 사회에서 사랑받고 사회에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 즉 ‘된 사람’입니다. 지식과 전문성 습득은 공부하면 되지만 인성은 짧은 시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은연 중에 습득된 인성은 우리 몸과 마음을 지배하게 됩니다. ‘YSB Pride 10’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덕목들을 모았습니다. 대우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바로 ‘YSB Pride 10’입니다.

경영대학의 미래상(비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경영대학의 국제화와 글로벌 명성은 인증이나 랭킹이 여실히 증명합니다. 해외 AACSB 및 EQUIS 인증 획득, 국내 경영학 교육 품질 인증인 KABEA까지 국내외 3대 인증을 모두 획득·유지하고 있습니다. 3대 인증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국내 경영대학은 우리 대학이 유일합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주관하는 평가에서  3~4년 연속 세계 100대 MBA에 진입하였습니다. 2020년까지 세계 30대, 아시아 3대 경영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영학 100년을 되돌아볼 때 미국의 도움이 컸습니다. 1세대 경영학자들은 1950년대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에서 경영학 교육을 받았습니다. 반세기가 지난 2013년 우리 대학은 바로 우리 선배들이 경영학 교육을 받았던 워싱턴대 올린 경영대학(Olin Business School,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과 복수학위 교류 협정을 맺었습니다. 올린 경영대학은 미국 순위 10대에 오르는 명문입니다. 1950년대 일방적인 도움을 받던 관계에서 쌍방 교류 관계가 되었다는 것은 연세대 경영대학이 세계적인 수준에 걸맞은 경영대학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복수학위 협정을 모델로 하여 세계 유수 대학들과의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경영대학은 앞으로 한국적 경영학을 미국과 유럽에 전파하는 것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미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 프랑스 EDHEC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기업 환경을 교육하는 장단기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습니다. 과거 경영학 교육을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갔지만, 지금부터는 한국 경영학을 배우기 위한 수요들을 끌어들이는 프로그램들을 더욱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장으로 또 다른 차원의 세계화(Globalization)가 될 것입니다. 또한, 성장하는 중국과 협력하기 위해 중국 경영대학과의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고, 2025년 전후로 다가올 통일 한국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연변대학교 경제관리학원과 '중국 동북 3성 개발 및 북한에 대한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를 본격화 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학장님께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연세경영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연세경영의 세계화(Globalization)를 통해 세계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원대한 경영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연세가족으로부터 사랑받는 연세경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저희 연세경영,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vol. 563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