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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간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연 이윤한 교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8-01

‘간암’ 성장을 억제하는 새 치료법 세계 최초 개발

의과대학 이윤한 교수팀(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이 '간암‘ 성장을 억제하는 새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간암은 5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으며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윤한 교수팀은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유전자인 'HDAC2(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2)‘의 생성을 억제할

경우, 간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던 지질대사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간암 성장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지난 7월 7일 밝혔다. 그동안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HDAC 유전자 중 비정상적으로 대량 생성되는 HDAC2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으나, 이 교수는 특정 유전자만의 발현을 억제하는 유전자제어기술(RNA interference, 이하 RNAi)을 적용해 선택적으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은 HDAC2를 차단하는 약물을 투여한 실험군쥐와 투여하지 하지 않은 대조군 쥐의 실험을 통해 유전자제어기술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한 실험군 쥐는 간암조직의 성장이 멈췄을 뿐 아니라 90% 이상 암세포가 사멸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HDAC2 유전자의 과다 생성이 간암 발생과 성장을 위한 지질대사기능을 촉진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실험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선택된 유전자만 공격하는 RNAi 기법을 이용한 분자 항암치료법은 환자의 부작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교수의 연구결과는 간암뿐만 아니라 HDAC2가 생성되는 유방암과 대장암 등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암연구학회지인“Cancer Research”에 게재

이윤한 교수는 “기존 화학 항암 약물치료제의 경우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줘 부작용이 있었지만, 선택된 유전자만 공격하는 RNAi 기법을 이용한 분자 항암치료법은 그 부작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윤한 교수팀의 연구는 세계적인 암연구학회지인“Cancer Research” (인용지수 IF 8.65) 최신판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가족부 '임상현장발굴 국가핵심중개연구'지원 하에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DGMIF) 신약개발지원센터와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vol.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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