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윤여승)에서는 초대 간호원장 손덕수 선교사(Ruth Saunders, 1923~2002)를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5월 26일 ‘제16회 손덕수 선교사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김영신 간호국장의 개회사와 윤여승 원주의료원장의 축사, 서재일 목사(원주영강장로교회)의 축사 등의 순서에 이어 손덕수 선교사 약력 소개 및 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손덕수 선교사의 후손이 최근에 전해준 유품자료를 영상에 담아 선교사의 활동 당시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구주제발표와 학위논문 발표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6명의 간호사가 참여하여 그동안 연구한 주제에 대한 학술발표가 진행되었다. ‘외상 프로그램 관리자 역할의 임상 적용 방안’을 발표한 김수현 간호사(권역외상센터)가 ‘손덕수 간호인상 최우수상’을, 박순란 책임간호사(73병동)와 장정혜 간호사(응급중환자실)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손덕수 선교사는 지난 1923년 캐나다 알베르타에서 태어나 로얄주베리병원과 캐나다연합교회 선교사 교육대학을 수료한 후 1955년부터 의료선교사로 부산과 익산 지역에서 의료선교를 시작했다. 또한 1959년부터 1986년까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간호원장과 기획실 행정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간호와 행정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