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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김형오 전 국회의장 리더십 강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7-01

『술탄과 황제』 저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

리더십, 죽음 앞에 서다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지난 5월 22일 오후 1시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1992년부터 5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18대 국회의장을 역임한 김형오 의장을 초청하여 리더십 강연을 개최하였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012년 11월 자신이 출간한『술탄과 황제』를 중심으로 동서 문명의 충돌이라는 절대 위기의 순간에 발휘되는 리더십을 흥미롭게 소개하였다.

김 전 국회의장은 1453년 콘스탄티노플(현재 이스탄불)의 최후를 둘러싸고 비잔틴 제국의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와 오스만 제국의 술탄 마호메트 2세의 리더십 대결을 비교하였다. 죽음과 같은 위기의 상황에 대처하는 리더십을 친근하고도 힘 있는 어조로 이야기했는데, 학생들은 마치 500여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듯 강연에 집중하였다.

역발상의 극치를 보여준 오스만 제국의 술탄 마호메트 2세. 철벽수비로 막힌 바닷길을 뚫기 위해 해발 60미터에 이르는 험한 산등성이와 비탈진 언덕을 수많은 배를 끌고서 넘어갔고 마침내 비잔틴 제국을 무너뜨렸다. 이것은 중세의 몰락과 함께 근세로의 전환을 가져왔으며, 르네상스를 꽃 피우고 종교개혁을 가속화했다.

마호메트 2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칙 중심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달리는 리더십’을 실천한 반면, 비잔틴 제국에서 최후까지 저항했던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조국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부하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면서 ‘눈물의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슬람 문명에 의해 몰락한 서양 문명의 역사적 사건에 대두된 두 리더십의 비교를 통해 현재 세월호 사건을 조망하였다. 그는 진정한 리더는 ‘용기와 설득력’을 발휘하여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술탄과 황제』 책 소개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날을 중심으로 50여 일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른 두 제국의 리더십과 전쟁의 과정,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두 영웅의 인간적 고뇌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되살린 책이다. 2013년 7월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CEO 휴가철 필독서로 선정되었고, 터키어판으로도 출판될 예정이다.

 

vol.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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