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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상담코칭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7-01

상담코칭지원센터,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안산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치유활동에 동참

우리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을 위한 치유활동에 나선다. 상담코칭지원센터와 기독교대한감리회 명성교회, 안산시 군자종합사회복지관의 3개 기관장은 지난 6월 17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및 지역공동체 치유를 위한 힐링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상담코칭지원센터는 연합신학대학원 부설기관으로서, 지난 15년 동안 상담현장에서 치유와 회복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한 피해자들과 유가족 및 단원구 고잔동 일대 지역공동체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하여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힐링센터는 세 기관이 힘을 합해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 150일이 되는 오는 9월 15일 개소할 예정이다. 명성교회가 엘림하우스 2층과 4층에 힐링센터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안산 군자종합사회복지관은 기존의 지역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한다. 우리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는 전문상담인력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파견하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번 사건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지역주민들을 치유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명성교회 김홍선 담임목사는 “이번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과 유가족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우리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교회가 품어야 할 선교적 과제이자 소명이다.”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와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지역주민들에게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황인득 군자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담당지역의 복지관장으로서 그동안 여러 고민이 많았다. 사회복지 영역만으로 한계를 느끼던 차에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와의 이런 협력이 큰 힘이 된다. 함께 협력하여 지역사회 공동체 치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업무협약의 소감을 밝혔다.

이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이자 교내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인 권수영 교수는 “전통적인 상담이 상담실에서 내담자를 기다리면서 찾아오는 내담자들을 맞이하는 수동적인 모습이라면, 기독교 상담의 모습은 현장으로 찾아가는 상담, 외진 곳에서 혼자 아파하는 사람을 벼랑 끝까지 찾아가는 목회적 상담일 것”이고 말하면서, 앞으로 두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마을 전체를 회복하고 살리는 데 주력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업무 협약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안산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 겸 단원구 노인복지관 최성우 관장은 “지난 두 달여 동안 전국에서 많은 기관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안산지역에 몰려들었지만, 현재는 많이 떠났다. 우리 지역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이 지역을 잘 아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지역주민들을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가 그런 면에서 우리 마을의 진정한 힐링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vol.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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