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이한열 열사 기념관, 시민의 뜻으로 박물관으로 재개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7-01

이한열 열사의 기념관이 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이한열 열사의 죽음은 6‧10 민주항쟁과 6‧29 선언으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한열 열사의 항쟁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기념관이 이제 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6월 9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이한열 기념관에서 재개관 기념식이 열렸다. 이와 함께 ‘열사에서 친구로’라는 주제로 기념전이 동시에 개최되었다. 이번 재개관은 지난해 이 열사의 유품 손상이 심하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모은 성금 5,500만 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시민들의 마음으로 모인 성금으로 유품을 보존하기 위한 전문 시설 등의 설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

박물관에는 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았을 당시의 연세대 티셔츠와 바지, 안경테 등 이 열사의 유품들이 보존 처리되어 전시됐다. 이 열사의 옷은 7월 9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 뒤 박물관 내의 독립된 공간에 보관된다. 이후에는 복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기초적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 서울시에 정식 박물관 등록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등록 시 운영비 등 필요 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한편, 재개관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우리대학교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와 재학생, 시민 단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이한열 열사 27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vol. 562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