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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 창립 129주년 기념식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6-01

지난 5월 10일, 연세 창립 129주년 기념일을 맞아 연세의 설립정신과 사명을 되새기며 더욱 찬란한 내일을 다짐하는 129돌 잔치가 교내 곳곳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제중학사‧법현학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백주년기념관에서 창립기념식 행사를 하고, 이후 총장공관과 영빈관에서 기념오찬을 한 후에 오후에는 대강당에서 동문 재상봉 행사가 이어졌다.

백주년기념관 백양콘서트홀에서 열린 창립 129주년 기념식은 조재국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갑영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지금 우리 대학은 새로운 역사를 이루기 위해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환골탈태(換骨奪胎)를 넘어 천지개벽(天地開闢)의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지금 여러분의 모교, 자랑스러운 연세대학교, 그리고 옛 추억의 백양로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 내내 얼어 있던 땅을 뚫고 봄의 새싹이 대지를 솟아오르듯이, 신촌 캠퍼스에서 새로운 생명이, 새로운 역사의 물줄기가 솟구쳐 오르고 있습니다.”

정 총장은 올해 용재관 앞 언덕에 피어올라 봄이 왔음을 알려주던 진달래는 볼 수 없지만, 진정한 생명의 봄이 우리 연세 캠퍼스에 찾아 왔다고 말했다. 신촌캠퍼스의 숙원사업이었던 백양로 재창조, 경영대학, 제중학사와 법현학사, 우정원 등 기숙사, 공과대학, 이과대학의 신·증축 공사가 동시에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갑영 총장은 앞으로 확충된 캠퍼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의 기본 소명인 교육과 연구의 수준을 글로벌 명문으로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정 총장은 중국의 고전 《한서 漢書》 권58에 나오는 “개동각이연현인(開東閣以延賢人)”이란 표현을 인용하면서 우리대학교가 세계를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천하 인재를 끌어당기고 이끌어 가는 대학이 되자고 역설했다.

서양 인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소개하면서 우리대학교가 아시아 최고의 사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을 다짐했다.

오디세우스와 그의 동료들이 높은 파도와 괴물, 요정들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를 저어 고향으로 돌아온 것처럼 앞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노고가 있더라도 그것을 완수하자고 역설했다.

박삼구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근대교육에서 최초의 대학인 우리대학교는 끊임없이 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모교인 연세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총동문회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이어 음악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남성복사중창단이 백양콘서트홀이 울릴 만큼 우렁찬 합창으로 연세의 129돌을 축하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장기근속상과 사회봉사상, 의학대상, 학술상의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장기근속상은 10년 근속 229명, 20년 근속 368명, 30년 근속 150명, 40년 근속 1명이 받았고, 사회봉사상 대상은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유대현 교수가 수상했다. 사회봉사상 진리에는 아산나눔재단의 김덕산 동문이, 자유에는 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 통합 8학기에 재학 중인 이근욱 학생이 수상했다.

의학대상의 봉사 부문에는 최청원 의대 동문이 수상했다. 연세 학술상은 총 4개의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인문과학 부문에서는 영어영문학과 교수인 이석구 교수,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정보대학원의 김희웅 교수, 자연계 기초과학 부문에서는 이과대학 천문우주학과 윤석진 교수, 의학 부문에서는 치과대학 구강생물학 문석준 교수가 학술상을 수상했다.

창립기념식 행사는 교가를 함께 부르고 법인이사인 이성희 목사의 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vol.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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