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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1885 부활절의 기도」 특별전시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6-01

창립 129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열어

우리대학교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세 창립 129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초기 기독교 선교의 대표자라 할 수 있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활동을 집약하고, 관련 기관들의 주요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계기였다.

 

교파는 서로 달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는 1885년 부활절 주일에 함께 제물포에 도착하여 한국의 기독교 복음 전파에 헌신했다. 두 선교사는 장로교와 감리교로 교파는 서로 달랐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협력하였다.

두 선교사는 한국에서의 기독교 선교활동과 교육활동 중 늘 서로 도왔다. 교회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서로의 집을 오가며 함께 예배를 드렸다. 한국인들에 대한 세례나 성찬식에서도 서로 도움을 주었으며, 성경 번역, YMCA 청년운동, 강의를 비롯해 많은 일을 함께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동제일교회와 새문안교회, 배재학당과 경신학원 그리고, 우리 연세가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두 선교사의 헌신과 희생이 어떻게 열매를 맺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정동제일교회와 새문안교회를 비롯해 배재학당과 경신학원도 기꺼이 귀중한 유물과 기록 자료를 내어주었다.

 

우리대학교 역사와 두 선교사 가문 후손의 교류도 확인할 수 있어

우리대학교의 역사와 관련해서 눈여겨볼 점도 많았다. 두 선교사는 초, 중등 수준의 교육 선교가 본격화되면서 서울에 기독교 이념에 입각한 대학이 필요하다는 점에 일찌감치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마침내 기독교 연합대학인 연희전문학교를 함께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연세는 경신과 배재를 일구시면서 대학 설립의 필요를 역설하셨던 두 선교사의 기도로 세워진 대학이다.

두 선교사에 이어, 장로교와 감리교에서 파송된 여러 이사와 교수가 초기 우리대학교를 키웠다. 두 선교사의 후손들도 선대의 소명을 이어갔다. 언더우드(원두우) 선교사로부터 원한경 박사와 원일한 이사, 원한광 이사, 그리고 원한석 현직 법인 이사에 이르기까지, 그간 우리 연세의 역사에 남기신 언더우드 가문의 발자취는 이루 다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아펜젤러 선교사의 후손들도 이화의 자랑인 앨리스 아펜젤러 여사, 그리고 배재의 영원한 스승 헨리 닷지 아펜젤러를 포함하여 많은 분이 한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였다.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두 가문의 후손들이 교류했던 흔적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도 전시되었다.

 

두 선교사의 꿈을 기억하며 연세의 소명을 이어 나가길

정갑영 총장은 전시회 개막 인사 말씀에서 “오늘의 연세와 경신학원, 배재학원, 정동제일교회와 새문안교회의 이 창대한 역사는 두 분 선교사께서 함께 올린 간절한 기도에서 비롯되었다.”며, “유산을 받은 우리도 두 분의 간절한 꿈을 잊어서는 안 되겠으며, 우리 연세가 지금 합심해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일들도 연세의 소명을 잇는 일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리대학교는 두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첫발을 디딘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세계를 이끌어 갈 섬김의 정신을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는 RC 교육을 다져가고 있다. 두 선교사의 뜻을 이은 송도 G.I.T.를 내년에 개설하여 저개발국 젊은이들을 글로벌 기독교 리더로 길러 세계 교회의 부흥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간절한 기도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연세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vol.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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