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 언어를 돌아보다”

언어정보연구원 인문한국사업단(단장 서상규)은 5월 9일과 16일 오후 1시 공학원 제1세미나실에서 '문학과 언어'를 주제로 한 인문언어학 시민강좌를 개설했다.

총4강으로 기획된 이번 시민강좌의 첫 번째 강의는 서울대 노문과 최진석 강사가 “현대 언어학의 혁명과 문학사상의 전환, 러시아 형식주의에서 데리다까지”를 주제로 진행했다. 5월 16일(금)에는 고려대 김혜윤 강사가 “한국 문학의 문체와 문장 작법”을 주제로 『문장강화』의 출현 배경을 소개하였다. 이태준을 비롯한 식민지 시기 문인들의 문장에 대한 노력, 그것의 총결산인 『문장강화』가 여전히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우리 일상 속의 문학을 뒤돌아보고 문학에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하여 “시인의 언어와 시의 리듬(연세대 장철환)”과 “매달린, 걷는, 뛰는 좀비(동국대, 복도훈)”라는 흥미로운 강좌가 연속해서 시민을 찾아간다.

이번 시민강좌 <문학에서 언어를 돌아보다>는 이달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서 3시까지 열린다. 문학 속에 담긴 언어를 이해하고 나만의 언어로 표현해 보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문의 : 2123-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