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암병원 개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5-01

국내 최초의 ‘암센터'가 국내 최고의 '암병원' 으로 태어나

연세암병원이 지난 4월 14일 ‘차세대 암병원’을 표방하고 개원하였다. 1969년 11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연세암센터'가 2014년 4월 국내 최고의 '연세암병원'으로 다시 태어나 진료를 시작했다.

연세암병원은 최고 수준의 암 치료,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새로운 환자 경험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 암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45년간 우리나라의 암치료를 선도해 온 역사와 전통, 축적된 경험과 국제적인 연구와 치료 네트워크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암병원을 목표로 건립됐다.

연세암병원의 정신은 1층에 설치된 '노아의 방주' 조형물과 2층부터 7층까지 이어지는 '빛의 기둥'이 잘 보여준다. 암 환자들이 노아의 방주에 올라타 생명을 구하고 완치라는 희망과 약속의 상징인 빛의 기둥으로 향한다는 뜻이다.

연세암병원은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105,800㎡(32,000평) 규모로 510병상의 입원시설과 15대 암 환자를 팀별로 진료할 수 있는 64개의 진료실, 100병상의 외래항암 약물치료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43개월 공사기간 동안 2,530여억 원의 건축비가 투입됐으며, 이 중 430억 원은 1,930명의 기부로 마련됐다.

연세암병원은 위암, 간암 등 15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 예방센터(Cancer Prevention Center), 암 지식정보센터, 완화 의료센터(Acute Palliative Care Center) 등 특성화 센터를 두고, 암 예방부터 진단,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관리(Total Care System)를 제공한다. 169명의 교수와 830명의 진료지원 인력이 암 치료를 하고 있으며, 로보틱 IMRT, 토모테라피, 라이낙, 로봇수술, 사이클로트론 등 세계적인 암병원 시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최첨단 암진단 및 치료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었다. 특히,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는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갖추었다. 연세암병원은 기존 진료과 중심의 진료시스템에서 탈피하여 질환 중심의 팀별 다학제 접근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간암을 비롯한 8개 센터에는 다학제 진료를 하는 베스트팀(Multidisciplinary clinic)도 운영된다.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 구축

암 치료의 성공 여부는 신속성에 달려있다.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대처하는가가 치료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연세암병원은 환자진료에서 수술까지 대기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패스트 트랙 시스템(Fast Track System)'을 갖추어 가장 빨리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당일검사 당일결과 확인, 당일입원 당일수술 제도 등을 구현해 냄으로써 환자는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진료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

병원은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 연세암병원은 ‘사람’, 특히 ‘환자’와 환자의 ‘가족’을 중심으로 설계하였다. 정문에서 들어오는 입구부터 환경 친화적인 녹지 공간으로 꾸몄다. 검사실은 1, 2층, 외래는 3, 4, 5층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내원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른 병원에서 치료하기 힘든 난치암, 재발암, 전이암 환자들은 여러 명의 전문 분야별 진료의사가 함께 모여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도출해내는 ‘베스트 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연세암병원은 입원보다는 외래중심의 진료를 지향함으로써 국내 암병원 중에서 가장 쾌적하고 편안한 시스템을 갖추었다.

암의 예방과 완화, 정보까지 제공

암을 치료하려면 먼저 ‘마음’부터 치료해야 한다. 암 환자들은 몸뿐만 아니라, 영혼이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가족과 친지,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아픔까지 겪는다. 이를 위해 ‘완화 의료센터’를 운영하는데, 환자만이 아니라 환자 가족의 마음도 살피고 만져주기 위해서 성직자, 사회복지사가 상담에 참여한다. 개별상담, 집단상담 등과 같은 상담활동 외에도 치료를 돕기 위해 음악치료, 미술치료, 마사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게다가 환자와 가족, 일반인에게 자세하고도 올바른 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암 지식정보센터’도 개설했다. 진료 과정을 포함해 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방법과 각종 검사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또한, 가족이 알아야 할 암환자의 증상, 심리적 고통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암환자에게 맞는 음식, 운동, 증상관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며, 암 발생 고위험군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암 예방센터도 설치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연세암병원은 “지금까지 국내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병원”이 될 것이다.

3저(低) 3고(高)로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연세암병원은 세 가지는 낮고, 세 가지는 높은 ‘3저(低) 3고(高)’ 병원을 지향한다. 즉, 통증, 대기시간, 불안은 낮추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이기로 했다. 이는 종전의 암병원이 암 환자의 불안 등의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상태에서 암 치료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작 인격체로서 환자가 소홀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치료를 잘 하는 것은 기본이며, 치료 과정에서 불안이나 우울증 등 수많은 감정적인 변화까지 고려해 환자가 받는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세암병원은 누구나 와서 암이라는 이겨내기 힘든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관심, 의료진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암 치료를 위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며, 여기에 암환자와 가족들이 믿고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 의료진과 전 직원이 합심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세암병원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 축적된 의료 경험과 국제 경쟁력, 국제 연구·치료 협력 네트워크를 토대로 이제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암병원, 세계의 모든 병원이 보고 배우는 암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vol. 560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