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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러시아에 꽃 피운 ‘세브란스병원’ 의술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5-01

강남세브란스병원, ‘한-러 보건의료협력 임상연수사업 프로젝트’ 수행

부랴트공화국 의사 6명, 심장·혈관질환 치료기술 배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업진흥원(KHIDI)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책사업인 ‘한-러 보건의료협력 임상연수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을 러시아 대륙에 알렸다.

‘바이칼 연수사업’으로 불린 이번 프로젝트는 홍순창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가 총괄책임을 맡아 2013년 10월 1일부터 6개월에 걸쳐 러시아 내 자치국인 ‘부랴트공화국’ 의사 6명(흉부외과 2명, 심장내과 2명, 신경외과 1명, 마취과 1명)이 자국 내에서 심장과 혈관 질환 치료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6명의 연수생은 전공 임상과별로 해당 임상 교수에게 배속돼 강의와 임상교육을 받았다. 연수생들은 6개월간 총 121회의 강의와 수술견학 및 돼지 심장을 이용한 판막교체 실습 등 총 306회에 달하는 임상교육을 이수했다. 관련 최신 학회에도 13회나 참석했다.

3월 14일 열린 연수생 수료식에서 이병석 병원장은 “대한민국과 부랴트공화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수가 끝나고 홍순창 교수와 의대 정준호 교수(신경외과)는 연수생들과 함께 부랴트공화국의 수도인 울란우데로 이동해 1주일간 연수생들이 직접 환자 수술을 집도할 수 있도록 현지교육 시간도 가졌다. 홍 교수팀은 부랴트 현지에서 최소절개심장 수술 및 하이브리드 대동맥 수술과 관련해 방문 강의를 했으며, 2회의 판막 수술과 3회의 관상동맥 우회술, 1회의 고주파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수술에 참여해 현지 의사들이 무사히 집도할 수 있도록 조언을 했다.

홍순창 교수는 “부랴트공화국에 한국형 의료 시스템을 전수해 향후 세브란스병원은 물론 한국 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체의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연수생과 ‘U-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 의료 환자 유치도 수월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vol.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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