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학(학장 김관동) 성악과 학생 10명이 독일 니더작센 주 하노버 시의 오페라 극장에서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 한 달간의 음악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본 프로그램은 독일 하노버 오페라 극장의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근 동문(92학번)이 계획하고 추진하여 매년 1월에 실시해 오고 있는데,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5년째이다.

연수에 참가한 10명의 학생들은 직전학기 전공실기 성적을 기준으로 각 학년에서 고르게 선발되었다. 이들은 한국에서 기초적인 독일어 회화와 문법을 공부한 후 연수를 떠났기 때문에 독일 현지 문화와 홈스테이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2009년 1기 연수생부터 2013년 4기 연수생까지는 3주의 기간으로 연수를 진행하였으나, 금년부터는 1주일의 기간을 늘려 4주간의 교육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수업시간 외에 하노버 시내 관광 및 시청 견학, 베를린 시내 관광 및 오페라 하우스 견학, 브레멘 시내 관광과 오페라 관람 및 하노버 극장의 후원으로 오페라 6편을 관람하였다. 올해는 하노버 시청에서 학생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시청 앞 국기게양대에 태극기를 계양하고, 초청하여 환영회를 열어 주어서 학생들이 어느 때 보다도 풍성한 마음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었다.

본 연수에서 학생들은 개인별로 성악레슨과 음악코치레슨을 각각 8시간, 독일어 발음교정 20시간, 연기-연출 수업 30시간을 수료하였고, 수업의 마지막 날에는 한 달간 배우고 연습한 모든 것을 극장에서 연주하는 수료연주(Abschluss Konzert)를 가졌다.

학생들의 연주와 연기에 많은 관객들이 박수를 쳤고, 현재 독일내의 각 주 각 시의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는 본교 성악과의 동문들이 참석하여 후배들의 연주를 더욱 빛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