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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세브란스병원, 특허로 세계 진출한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3-01

두 번째 특허박람회 가져…글로벌 기술이전 네트워크 구축

세브란스병원이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세브란스병원은 1월 27일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ABMRC) 1층 유일한 홀에서 ‘제2회 세브란스 글로벌 페이턴트 페어(Severance Global Patent Fair)’를 열었다.

특허박람회에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과 박인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이철 의료원장과 국내외 의약품·바이오, 의료기기/IT 분야 관련 대표, 스위스, 영국의 주한 대사관 과학기술담당관과 컨설팅펌/로펌 연구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허박람회는 단순히 특허기술만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서 세계 유수의 특허 사업화 성공기관을 초청해 협력관계를 맺고 해외 기술이전 벤치마킹 시간도 마련됐다. 이로써 특허박람회가 국제네트워크를 형성해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전략적인 자리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국가성장 전략산업으로 보건의료기술(HT)이 대두하면서 세계 각국은 R&D를 통한 산업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국가 성장동력으로 삶의 질의 기초가 되는 보건의료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기술 산업에서 대학병원은 우수한 인력과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최근 정부의 연구중심병원 선정에 따라 앞으로 국가 보건의료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그동안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출원 특허 800여 개, 등록 특허 300여 개를 보유하게 됐다. 최근 5년 동안에는 36건의 기술을 이전하며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박람회에는 영국 임페리얼대학과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기술이전 기관인 이쑴(Yissum), 일본의 NCVC, 싱가포르 A*STAR 등 세계적인 기술이전 기관이 참여해 기술 사업화를 위한 각 기관의 전략과 실질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사노피-아벤티스에서 라이센싱 전략과 국내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GE헬스케어에서는 의료기기 산업화를 위한 병원연구의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세브란스의 우수기술 중 글로벌 마케팅 대상인 12건의 의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도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의대 허지회 교수(신경과학)는 ‘용해용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혈관 협착 또는 폐색성 질환의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을 소개하는 등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 해외 출원이 확보된 특허기술이 첫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에서 출원한 미공개 특허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에 대한 포스터 전시가 마련됐다. 세브란스의 경우 연간 120~130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이날 포스터 전시에서는 지난 1회 특허박람회 이후 출원된 총 200여 건의 특허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70건의 특허가 소개됐다.

글로벌 특허박람회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의 우수한 기술이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vol.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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