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한국학연구소는?

근대한국학연구소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특성화 계획에 따라 2003년에 설립한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이다. 국내 대학에 한국학 연구소는 여러 곳이 있지만, ‘근대’라는 특정한 시기를 전문적, 집중적으로 다루는 연구소의 설립은 원주캠퍼스가 처음이다. 근대한국학연구소는 최근 10여 년에 걸친 활동을 통해 이 분야 한국 최고의 연구소로 자리를 잡았다. 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은 한국학 자료에 관한 조사·연구, 학술조사 및 연구개발, 학술용역 사업의 수행, 한국학 관련 프로그램 개발, 논문집과 이에 관련되는 출판물 간행 등이다.

근대한국학연구소 업적

연구소의 대표적 업적은 “연세근대한국학총서”의 간행과 학술행사의 개최이다. 이 총서는 문학과 역사 분야를 합쳐 현재까지 총 94권이 간행되었다. “연세근대한국학총서”는 우리나라의 한국학 분야를 대표하는 총서로 평가받는다. 이 총서는 특히 국내외의 젊은 학자들 사이에서 평판이 매우 높다. “연세근대한국학총서”에 대해서는 국내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 대학 소속 학자들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경대학, 와세다대학, 히토츠바시대학 등 일본 저명 대학의 여러 교수들이 연구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총서 발행 작업에 함께하고 있다. 이들 해외 대학 교수들은 연세근대한국학총서를 외국 학계에 소개하는 일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다. 현재 연세근대한국학총서의 외국어 번역 및 해외 출판 작업도 진행 중인데, 올해 안에 그 첫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간행된 총서 가운데 32권이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거나 월봉저작상, 김환태 평론문학상, 비교문학상 등 권위 있는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난 10년간에 간행된 근대한국학총서의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학술상 수상의 비율은 전체 간행도서의 약 34%에 이른다. 이는 연구소 설립 당시 국내 최고의 특성화 연구소를 지향하며 자체적으로 설정한 선정률 3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근대한국학연구소가 지난 한 해 동안 발행한 연세근대한국학총서 가운데 총 5권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고 1권이 한국출판학술상을 수상하였다. 구체적인 도서목록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문학제도 및 민족어의 형성과 한국 근대문학』(연세근대한국학총서 제79권) - 한국학 분야 우수학술도서

『근대 대중가요의 지속과 변모』(연세근대한국학총서 제82권) - 인문 분야 우수학술도서

『근대 대중가요의 매체와 문화』(연세근대한국학총서 제83권) - 인문 분야 우수학술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영웅에서 위인으로』 (연세근대한국학총서 제87권) - 문학 분야 우수학술도서

『식민지 조선의 언어 지배 구조』 (연세근대한국학총서 제88권) - 언어 분야 우수학술도서

<한국출판학술상>

『책의 탄생과 이야기의 운명』(연세근대한국학총서 제72권)

근대한국학연구소는 연간 10권 내외의 총서를 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우수학술도서 공모 출품 이후 선정 비율이 5%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근대한국학연구소가 발행하는 근대한국학총서의 학술적 성과는 매우 특별한 것이다.

근대한국학연구소는 국내 최고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학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연구소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연세근대동아시아번역총서”를 기획하여 이미 6권을 출간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의 한국학을 선도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또한 새로이 근대한국학연구소가 주도하고 중앙도서관 국학자료실과 연계하여 기획한 “근대한국학자료총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자료총서를 통해 국문학, 한국사, 법학, 인류학, 민속학 등 인문사회 학문 각 분야의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인문사회 분야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근대한국학연구소에서는 총서 발간 외에도 국내외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왔다. 개소 이후 지금까지 총 37회의 국내 학술 심포지엄과 총 13회의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의제를 개발하고 확산시킴으로써 근대한국학 연구의 거점이 되도록 힘써왔다.

그뿐만 아니라 근대한국학연구소는 적극적으로 한국학 담론을 주도하기 위해 2011년 이후 매년 1회씩 해당 분야의 권위 있고 촉망받는 연구자 20인을 원주캠퍼스로 초청하여 집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집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다음해 국내 학회의 한국학 연구의 방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4년 근대한국학연구소는?

- “연세근대한국학총서”10권 발행

- “연세근대동아시아번역총서”의 지속적 발행

- “근대한국학자료총서”의 발간

- “연세근대한국학총서”100권 발간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