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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섬김의 리더십] 크리스마스 맞아 외딴 섬마을에도 연세인의 사랑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2-01

영흥도 장애인 시설 해피타운에서 성탄 파티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인천 옹진군의 작은 섬 영흥도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 ‘해피타운’은 오래간만에 신나는 노랫소리와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중증장애 생활시설인 해피타운에는 가족이 없거나 기초생활수급자인 39명의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좀처럼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늘 고요한 곳이다. 도심에서 놀고 즐기며 떠들썩하게 성탄절을 맞는 대신에 이 외딴 섬마을의 외로운 이웃을 찾은 이들은 바로 연세인들이었다.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재성)가 봉사 참가자 모집 공고를 내자 순식간에 지원자가 꽉 찼다. 정광순 자원봉사센터 팀장은 “해피타운은 섬에 있어서 이런 날에는 찾는 사람이 더 드물다.”며 “크리스마스 전날이어서 지원자가 적을 줄 알았는데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 흐뭇했다.”고 말했다.

말구유의 낮은 곳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 40여 명의 연세인들이 특별한 성탄 파티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이곳의 장애인들과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정성껏 마련한 선물과 춤과 노래 공연을 선사했다. 학생들이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안무에 맞춰 부르자 즐거운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노래 공연에 이어 학생들은 연극 무대도 선보였다.

해피타운의 장애인들도 우리 학생들을 반기며 핸드벨 공연과 차력, 탈춤 등을 선보였다. 비록 어설픈 동작이지만 먼 곳에 있는 자신들을 잊지 않고 찾아준 데 대한 보답인 셈이다.

교육 소외지역 곳곳에서 교육캠프를 진행한 ‘희망원정대’, 사상초유의 태풍 재난을 입은 필리핀에서의 의료 구호 활동, 영흥도 해피타운에서의 성탄 축제 등 낮은 곳으로 임했던 예수님을 닮아가는 연세인들의 사랑이 있기에 이번 겨울은 더욱 특별하고 따뜻했다.

 

vol.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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