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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유일한 박사 흉상 제막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2-01

의과대학은 지난해 12월 23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로비에서 유일한 박사 흉상 제막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과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유승흠 명예교수(유일한 박사 친족),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유일한 박사 친족)이 참석했다. 의료원측은 이철 의료원장을 비롯한 윤주헌 의과대학장,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이서구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장준 발전기금사무국장, 이진우 미디어홍보실장이 함께했다.

ABMRC 로비에 세워진 유일한 박사 흉상은 청동재질이며, 크기는 좌대를 포함해 1,800mm로, 안면부 230mm, 흉부 650mm, 좌대높이 1,100mm로 좌대에는 유일한 박사의 약력과 업적이 기록돼 있다. 흉상은 박민섭 작가가 제작을 맡아 진행했다. 홍익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박민섭 작가는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청파 호성춘 선생 부조흉상을 제작했으며, 유한대학교 유일한 박사 흉상을 제작했었다.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인물로 불린다. 그는 평소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해 왔다. 또한, 모범적인 기업가이자 행동하는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 미래를 제시한 교육가이기도 하다. 1963년 9월에는 연세대 의과대학의 의학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소유의 유한양행 주식 1만 2,000주(발행 주식의 5%)를 의과대학에 기부했다. 1971년 세상을 떠날 때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그해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1995년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일한 박사가 기부한 주식은 현재 31만주로 늘어 시가 560억 원에 달하며 매년 2~4억 원의 배당소득을 받아 의학발전 연구에 사용하고 있다. 이철 의료원장은 “유일한 박사님이 실천하신 기업이익의 환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례이다.”라며, “세브란스는 인류에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님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 주신 세브란스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유일한 박사님의 뜻에 따라 우리나라가 의학연구에서 세계를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대는 흉상 제막식에 이어 유한융합연구실 등 ABMRC 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오후 5시부터 유일한 박사의 이름을 딴 ‘유일한 의생명 Lecture’를 열었다. 4회째를 맞은 이날 강연에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vol.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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