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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대를 대표하는 세계적 연구자 ‘언더우드·에비슨 특훈교수’ 선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1-01

우리대학교는 2013년도 언더우드 특훈교수와 에비슨 특훈교수를 선정하고 12월 26일 오전 11시 30분 총장실에서 임명식을 가졌다. 언더우드·에비슨 특훈교수는 우리대학교를 대표할 만한 연구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교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이름이다. 특훈교수로 선정되면 그 명예에 걸맞은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특훈교수는 총 9명으로 김영훈(문과대학 심리학), 김동호(이과대학 화학), 김은경(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 고태국(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 조진원(대학원 융합오믹스의생명과학/시스템생물학), 문명재(사회과학대학 행정학), 박남기(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영상학), 이종호(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 박영년(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3년 12월 현재까지 언더우드·에비슨 특훈교수로 선정된 교수는 총 40명이며, 2013년 신규 선정자 9명을 포함하여 천진우(화학), 장용성(경제학), 명재민(신소재공학), 서진석(의과대학 영상의학), 백융기(대학원 융합오믹스의생명과학, 생화학), 안종현(전기전자공학), 조재원(토목환경공학), 함승주(화공생명공학), 김희웅(정보대학원), 이민구(의과대학 약리학) 교수, 총 19명이 현재 특훈교수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언더우드 특훈교수로 선정되면 3년의 임기 동안 그 명칭에 상응하는 명예와 총 6천만 원 또는 1호봉 특별승봉의 금전적 인센티브, 책임강의시간 학기당 3학점으로 감면, 한 학기에 6학점 강의 시 다음 학기 강의 면제, 3시간 연속강의 허용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김영훈 언더우드 특훈교수 / 문과대학 심리학

문화적 차이 해석에 기존 이론의 틀 깨고 ‘체면과 존엄’ 고려

김영훈 교수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지·감정·행동의 문화적 차이를 체면(face)과 존엄(dignity)이라는 새로운 이론적 기반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행동실험 연구를 수행해 왔다. 문화적 차이에 대한 설명을 위해 기존에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독립적 자기/개인주의(independent self/individualism)와 상호 의존적 자기/집단주의(interdependent self/collectivism)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더욱 발전된 이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심리학에서는 물론 사회과학 및 경영학에서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지에 제1저자 논문 2편을 게재한 것을 포함, 다수의 국제학술지(Emotion,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등)에 제1저자 논문을 발표하여 최근 3년간 SCI급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이 총 12편에 달한다. 이외에도 국제적 출판사에서 출간된 4개의 책에 챕터를 맡아 집필한 바 있다.

 

 

 

 

김동호 언더우드 특훈교수 / 이과대학 화학

특훈교수 1호, SCI 논문 400편, 논문 피인용 12,000회에 달하는 슈퍼 석학    

김동호 교수는 2007년 특훈교수 제도가 신설된 이래로 지금까지 연속해서 언더우드 특훈교수로 재선정되고 있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탁월한 연구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김동호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특훈교수로 인식될 정도다.

김 교수는 최첨단의 시간·공간 분해 레이저 분광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나노 분자 집합체에서 일어나는 광동역학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하여 왔다. 특히 오랫동안 과학계의 난제였던 뫼비우스띠 구조의 방향성 분자를 구현하였고, 이의 물리 화학적 성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를 발표하여 세계 과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SCI급 논문 총 400여 편을 발표했으며,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12,000회를 상회한다. 또한 논문의 질과 양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표인 H-index는 61이고, 표지 및 해설 논문은 총 20여 편에 달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초대 ‘국가석학’에 선정됐으며, 한국의 노벨상으로 평가받는 ‘한국과학상’의 화학 분야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현재 미국화학회의 저명 물리화학 학술지인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은경 언더우드 특훈교수 /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

유기 공액 소재의 전기·광학적 특성 연구의 프론티어

김은경 교수는 유기 공액 소재(Organic Conjugated Materials)의 전기·광학적 특성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유기 공액 소재의 전기 형광 특성을 최초로 제어했다. 공액 고분자의 전하 상태와 패턴을 제어하여 한 가지 소재로부터 다양한 천연색을 가역적으로 발현했고, 전하 상태를 정확히 제어함으로써 유연한 유기 소재에서는 현재 가장 높은 열전기 변환특성과 광-열 변환 소재를 구현했다. 최근에는 최초로 유기 공액 고분자 소재에서 광-열-전기 변환을 구현하여 새로운 에너지 수확 방법을 제안했다. 이 결과는 전기변색 디스플레이, 착용 가능한 에너지 변환 소자, 스템셀의 새로운 수확방법 등으로까지 응용연구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논문 200여 편을 발표하고, 특허 90여 건을 출원했으며, 에디터 선정 표지 논문 및 주요 논문으로 선정된 연구결과가 10여 편이 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1년 제1회 ‘기술자 상’(공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제4회 ‘아모레퍼시픽 여성 과학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3년부터 호주 퀸즈랜드 대학(Univ. of Queensland)의 명예교수(Honorary Professor)로 선정되었고, 고분자 학술지 및 이미징(imaging) 기술 관련 분야 학술지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고태국 언더우드 특훈교수 /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

세계 최초 신개념 초전도 한류기 개발한 초전도 전력기기 응용연구 최강자

고태국 교수는 초전도 신기술을 접목한 초전도 전력기기 및 고자장 초전도 마그넷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초전도 신기술 연구를 전력기술에 접목, 신개념의 초전도 한류기를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기술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실용화급 초전도 한류기 제작에도 큰 기여를 했다.

또한 고 교수는 국내 최초로 10.5 테슬라(Tesla) 급 하이브리드 마그넷 개발에 성공해 고자장 초전도 마그넷기술 분야 최고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고 교수는 지금까지 주저자 논문 182편의 논문을 포함, 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2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고 교수가 책임자로 있는 초전도응용연구실은 2007년 7월 정부의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선정됐다. 또한 초전도 전력기기 응용 연구의 국제적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2008년), 연세대학교 학술상(2012년)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주역’에 선정됐다.

 

 

조진원 언더우드 특훈교수 / 대학원 융합오믹스의생명과학/시스템생물학

 O-GlcNAc의 10년 난제 해결한 당생물학 분야의 국제적 리더

조진원 교수는 특정 단백질에 수식화되어 암의 발생과 전이, 당뇨의 합병증, 생체 시계 작동 등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O-GlcNAc의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조 교수가 연구하는 당생물학 분야는 2003년 MIT가 ‘세상을 뒤바꿀 10대 신기술’로 선정한 최첨단 학문 분야로서, 조 교수는 국내외에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10여 년간 풀지 못한 난제였던 암 억제 단백질 p53의 O-GlcNAc의 수식화 기능을 규명했으며, 세계 최초로 생체 시계의 작동에 O-GlcNAc이 관여하고 있음을 밝혀 세계 과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조 교수는 현재까지 ‘네이처(Nature)’, ‘셀 바이올로지(Cell Biology)’를 비롯해 SCI급 논문 총 51편을 발표했으며, 영국의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Chemical Society Reviews’로부터 O-GlcNAc 분야의 총설을 초청받아 게재했다. 이는 조 교수가 O-GlcNAc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O11년에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서 지난 5년간 가장 탁월한 연구를 수행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학술상 본상인 ‘생명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고, 40여 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복합당질학회의 2017년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당생물학 분야의 국제적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문명재 언더우드 특훈교수 / 사회과학대학 행정학

미국 행정학회에서도 인정한 정부개혁과 전자정부 분야 최고의 연구자

문명재 교수는 공공관리 분야 중 정부개혁과 전자정부 분야 등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문 교수의 관심 분야는 이 중 정부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조직적 접근과 기술적 접근을 접목시키는 분야이다.

문 교수는 2010년도에는 ‘전 세계 행정학과 학자들 중 논문 인용이 가장 많이 된 100인’에 국내 학자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미국 행정학회보 최고논문상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초기 전자정부의 실체를 밝힌 문 교수의 논문은 1980년도 이후 미국 행정학회보에 게재된 논문 중 평균 피인용지수와 구글스칼라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논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14년도 미국 행정학회보 75주년을 기념해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75편의 논문’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러한 국제적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문 교수는 2013년도에 미국 행정한림원(National Academy of Public Administration)의 평생회원(Fellow) 및 미국 행정학회 국제 부문 이사에 피선됐다. 현재 미국행정학회보를 포함하여 다양한 국제저명학술지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International Review of Public Administration’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남기 언더우드 특훈교수 / 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영상학

테크놀로지 매개 커뮤니케이션의 사회심리학적 연구

박남기 교수는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사용에 관한 연구를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수행해 왔다. 박 교수의 주요 연구 주제는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채택과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이러한 요인들이 테크놀로지 사용 패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테크놀로지 사용으로 인한 사회심리학적 결과이다. 박 교수는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를 통한 대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의 차이에 주목하는 미시적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CMC)에 관한 논문들을 집필한 바 있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Journal of Communication’에 게재한 단독저자 논문을 포함, 총 23편의 논문을 SSCI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또한 4편의 영문 책의 챕터를 맡아 집필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이뤘다.

또한 대인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가인 찰스 버거(Charles Berger) 교수와 마이크 롤오프(Mike Roloff) 교수가 편집한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Interpersonal Communication’의 초청 저자로 ‘외로움(Loneliness)’ 챕터를 집필했으며, 이는 2014년 발간 예정이다.

박 교수는 현재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Communication’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호 언더우드 특훈교수 /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

기초과학과 식품영양학 접목해 개인맞춤영양 개발하는 독창적 연구 으뜸

이종호 교수는 기초과학 분야인 유전체학, 생명과학, 대사체학과 응용과학 분야인 식품영양학을 접목하여, 서구인과 다른 유전배경과 생활습관을 가진 한국인에 맞는 ‘개인맞춤영양’을 개발하는 독창적 연구의 선두 주자이다.

이 교수는 현재까지 국외 SCI급 논문 총 108편(SCI impact factor 총합 376.99, 인용 지수 총합 1,440회, 교신 70편), 국내학술지 62편을 발표했다. 또한 국책연구비 79건, 민간연구비 83건, 국외연구비 8건 등 총 170건의 연구(비)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탁월한 연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주요 국내외 학술회의에서 48회의 초청 강연을 하는 등 영양유전체, 맞춤영양학 분야의 연구 동향을 주도하고 있다.

이 교수는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우수연구자로서 과학기술포장(2011년), 보건복지부장관상(2007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03년)을 포함한 38건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현재 의학·영양학 분야의 상위 15% 이내의 국제적인 학술지인 ‘Nutrition, Metabolism & Cardiovascular Diseases’(IF 3.978), 식품·기술 분야의 상위 5% 이내 학술지인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IF 4.310) 외 3개 국제학술지의 영양학 분야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박영년 에비슨 특훈교수 /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간암 발생기전 관련 분자병리학적 연구 세계 최고

박영년 교수는 간암의 발생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특히 B형 간염에서 발생하는 간암 및 전암병변의 발생 기전에 대한 분자병리학적 연구는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 총 150여 편의 논문을 ‘헤파톨로지(Hepatology)’, ‘J. 헤파톨로지(J. Hepatology)’ 등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미주병리학회(USCAP), 유럽간학회(EASL), 국제병리학회(IAP) 등의 다수의 국제 학회에서 초청 강연을 했다.

박 교수는 세계보건기구에서 발간하는 ‘소화기 암 분류(WHO Classification of Tumours of the Digestive System)’ 제4판의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WHO에서 발간하는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술이기도 하다.

박 교수는 현재 미국 간학회의 저명 학술지인 ‘헤파톨로지’의 편집위원, ‘PLoS ONE’의 학술편집인(academic editor),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vol.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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