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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특강 소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 리더십 특별강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12-01

인생은 단 한번만 그릴 수 있는 그림

외교관으로서 겪었던 고비의 순간을 말하다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지난 10월 29일 오후 4시 공학원 대강당에서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제76차 리더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민동석 사무총장은 30여 년간 외교통상부에서 근무하면서 외교통상부 차관을 지낸 바 있으며 작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강연의 연사를 초청한 사회복지대학원 강철희 교수는 민동석 사무총장에게 외교관으로서 겪었던 위기와 극복과정을 전달해 주기를 부탁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소중한 삶의 교훈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동석 사무총장은 인생을 단 한번밖에 그릴 수 없는 그림에 비유하면서 인생이란 백지로 시작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과정이며 그 과정에는 많은 난관들이 있다고 말했다. 민 사무총장은 외교관의 삶을 살아오면서 겪었던 세 번의 큰 고비와 선택의 순간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 당시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한국군을 이끌고 뉴올리언스에 지원을 선택했던 경험, 두 번째는 한미 FTA에서 농업 부문 고위급 대표로 참석하여 협상을 진행했던 상황, 그리고 세 번째로 한미 쇠고기 협상을 했을 때 외부 언론과의 마찰과 선동 등으로 공론이 분열되면서 겪었던 힘든 시절을 생생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외교관으로서 겪었던 고비의 순간에 공직자로서 소신을 지키는 과정에는 뚜렷한 국가관과 소명의식 그리고 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힘든 고비들을 겪을 때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결코 굴하지 않은 용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동석 사무총장은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과 스펙 쌓기에 열중하는 현실을 말하면서, 자신도 과거에 고시를 실패하고 기업에 취직하였으나 다시 외무고시를 보고 결국 외교관이 됐다는 이야기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학생들에게 진로를 결정할 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면서 스스로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즘 같은 정보의 홍수 시대에는 균형 감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 사무총장은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주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맞닥뜨린 상황을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계발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장차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vol.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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