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원(원장 김진우)에서는 11월 5일 귀중본 고문헌들을 기증한 변무관 변호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변무관 변호사는 경영대학원 동문(74년 입학)으로 그 동안 법조계에서 활동해 왔다. 그의 조부인 한학자 변현순(卞顯純) 선생이 소장하고 있던 고문헌 120책을 위시하여 신서 67권 등을 지난 9월 5일 본교 학술정보원에 기증했다. 이들 기증 고서에는 변무관 변호사의 선조인 조선 초기의 대표적 학자 춘정 변계량(卞季良) 및 변응수, 변태화 등 초계변씨 집안 선조들의 개인 문집을 비롯하여 경북 비안 지역에서 활동하던 문인의 저술들, 그리고  『통감구결』 등 희귀본 고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올해 92세인 변무관 변호사는 이날 기증 자료가 비치된 중앙도서관 5층 국학자료실 내 귀중본 서고를 방문하여 깔끔하게 비치된 본인의 기증 고서들을 살펴본 후 “할아버지가 소중하게 간직하시던 장서를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에서 잘 정리하여 안전하게 보존한 것을 보니 흡족하다.”며 매우 만족스러워했고, “모든 학문의 뿌리로서 국학의 중요성을 환기, 본 기증 고서가 연세대학교 국학의 발전에 이바지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 장서의 기증은 최혜정 동문(사학과 78학번)과 사학과 최윤오 교수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