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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국제캠퍼스 소식] RC Lecture Series: 피터 알렉산더 언더우드 이사 초청 강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12-01

학부대학 RC(Residential College) 교육원은 10월 30일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UML) 7층 국제회의실에서 피터 알렉산더 언더우드(원한석) 이사를 초청하여 ‘창조와 혁신을 위한 환경조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언더우드 이사의 강연에 앞서 강사 소개를 하던 장수철 RC 교육원장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라는 개념은 진화론적으로 흥미롭다.”며 운을 띄우자 언더우드는 “이건 장사하는 이야기라 과학이랑은 거리가 멀어요.”라며 능숙한 한국어로 응답하여 한바탕 웃음이 흘러나왔다. 강연이 한국어로 진행된다는 공지가 미리 있었지만 언더우드 이사의 능숙한 한국어 솜씨에 많은 학생들이 놀라는 눈치였다.

강연은 언더우드 이사의 저서 ‘퍼스트 무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언더우드 이사는 “한국인만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면 나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한국에 대해 도움되는 이야기를 해 달라는 거듭된 요청이 있었다.”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후 한 시간에 걸쳐 한국의 성공적인 과거와 그 한계점, 앞으로의 전략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의 핵심은 과거 대한민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준비된 토양과 강력한 비전을 가진 지도자에 의해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수립하여 성공적으로 발전했으나, 앞으로는 ‘퍼스트 무버’ 전략을 세워야만 계속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개선해야 하는 점으로 언더우드 이사는 능력보다 스펙이 중시되는 사회,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게 방해하는 위계질서 등을 꼽았다.

이후 30분 정도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언더우드 이사는 “너무 어려운 질문은 하지 말라”면서도 모든 질문에 세심하게 답했다. 특히 “퍼스트 무버가 되고 싶어도 세상이 아직 그럴 조건이 안 되어 있다.”는 학생들의 볼멘소리에 대해 “한국은 이미 퍼스트 무버의 시대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언더우드 이사는 장수철 RC 교육원장, 김태훈 언더우드 하우스 RM(Residential Master) 교수, 황대훈 언더우드 하우스 Chief RA(Residential Assistant)의 안내로 RC의 언더우드 하우스를 돌아봤다. 개척, 나눔으로 이름 붙여진 언더우드 하우스의 커뮤니티 룸과 학생 방 등을 둘러본 언더우드 이사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언더우드 하우스 활동에 대하여 관심을 보였다. 또한 “내 학생 시절에 비해 아주 깨끗하게 살고 있다.”고 농담을 하며, “해외 대학은 같은 층에 남녀 방을 섞어서 배치하기도 한다.”며 성별로 층이 구분된 기숙사 운영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후, 언더우드 하우스에서는 언더우드 이사에게 언더우드 하우스 단체 후드티를 선물하며 설립자의 후손에 대한 환대의 마음을 표시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vol.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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