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YSB A/S 특강

경영대학은 지난 10월 30일 14번째 YSB A/S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김준석 교수(정보시스템 전공)가 ‘인터넷 시장의 변화와 그리고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 시장 변화의 핵심에는 ‘혁신’이 있다는 서두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요즘 가장 중요한 개념이지만 실제적으로 이해하기는 조금 난해한 ‘혁신’이라는 개념을 친숙한 레고사의 사례로 설명했다. 경쟁사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봉착한 경영난을 고객의 참여 및 움직이는 블록이라는 혁신 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레고사의 예시는 청중들로 하여금 진정한 혁신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했다. 또한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더욱 강조되고 있는 네트워크를 우리 두뇌와 비유했다. 인간 두뇌의 다양한 뉴런들이 형성한 네트워크가 다양하고 폭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것처럼, 실제 경영도 다양한 네트워크의 활용으로 혁신 경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석 교수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퇴임을 준비 중이기에, 특강에 임하는 소감이 남달랐다.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산업사회 진입이 1세기 가량 늦었던 후발주자 한국이 이제는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한 것은 정말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 우수한 인재들이 열정을 갖고 일한 결과라 생각하고, 그 중에서 우리 동문들의 역할도 매우 크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리고 은퇴를 눈앞에 둔 교수로서 더 열심히 연구하고, 교육하여, 좀 더 많은 동기부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와 맺은 인연은 행복이었다.”는 인사를 전했다.

상남경영원 SCM전문가과정을 수료한 이정호 씨는 “숙제를 얻어가는 강의였다. 강의를 통해 어떠한 결론을 얻기 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강의 중 추천해주신 다양한 책들을 한번 읽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의소감을 밝혔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특강 참여라는 재학생 김규복 군(경영 09)은  “A/S 특강은 시간을 내서라도 참여하는 편이다. 학부 차원과는 다른 실무적이고 거시적인 내용에 대해, 학교의 우수한 강사진에게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며 A/S 특강에 대해 큰 만족을 표했다. 또한 그는 “졸업한 선배님들 중 몇 분은 제 아버지뻘, 혹은 그 이상이신데도 불구하고, 배우기 위해 평일 저녁 시간을 내어 학교에 오시는 것을 보며, 스스로도 자극이 많이 된다. 2,30년 후의 저도 이 자리에 계신 선배님들과 같은 훌륭한 동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