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연세대 스티븐호킹’으로 널리 알려진 신형진 학우(컴퓨터과학과 통합과정 12학번)가 지난 11월 5일 삼성전자의 초청으로 강연을 했다.

이날 신형진 학우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IT 기술’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임직원 및 DMC 연구소 연구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강당에서 진행된 본 강연에서 신형진 학우는 척추성 근위축증의 장애를 극복하며 안구 마우스 등의 IT 기술의 도움으로 학위 과정에 도전하는 과정과 IT 기술 접근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 강연을 통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역경을 극복하는 마인드, 그리고 인간을 위한 IT 기술 개발에 대한 영감을 전달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어길수 부사장은 신형진 학우의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IT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한 IT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신형진 학우에게 부탁했다.

척추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신형진 학우는 2002년 우리대학교에 입학하여 컴퓨터과학을 전공했으며, 2012년 졸업 후 소프트웨어 응용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12년도 컴퓨터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