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하 THE)이 10월 2일(영국 시간) 발표한 올해 세계 대학 순위에서 우리대학교가 19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 대학 중에서는 17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한국의 종합대학 중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학 가운데에는 서울대가 44위, KAIST가 56위, 포스텍이 60위, 우리대학교가 190위를 기록해 4개 대학이 200위 안에 들었다. 고려대는 207위, 성균관대는 220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15계단,  KAIST는 12계단 순위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포스텍은 10계단, 우리대학교는 7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하버드 대학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2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미국의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게 돌아갔다. 아시아권 대학으로는 일본 도쿄대가 23위로 가장 높았으며, 싱가포르국립대가 26위로 뒤를 이었다.

THE 세계 대학 평가는 △평판도 조사·교원 1명당 학생수 등 교육여건(30%) △평판도 조사·교수당 연구비·교수 학술논문 수 등 연구 분야(30%) △논문당 피인용 수(30%) △국제화 지표(7.5%) △기술이전 수입(2.5%)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대와 공동 5위

한편, 중앙일보가 10월 7일 발표한 ‘201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교는 서울대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국 4년제 대학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평가에서 포스텍이 1위를 차지했으며, KAIST가 2위, 성균관대가 3위, 고려대가 4위, 우리대학교와 서울대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