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학술정보원 ‘우남 이승만 문서 특별전’ 성황리에 마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11-01

한국 근·현대사 연구 위한 사료적 가치를 재조명

기미독립선언서, 대한민국임시헌법, 동문 서한 등 원본 일반에 공개

지난 10월 8일, 학술정보원(원장 김진우)이 이승만연구원과 공동주최로 성황리에 개막한 ‘우남 이승만문서 특별전’이 10월 31일에 마감됐다.

  

‘우남 이승만 문서’는 우남 이승만 박사가 집필하거나 작성한 문서를 중심으로 그가 수집하여 보관한 사진, 신문, 잡지와 백범 김구, 월남 이상재 등 주요 독립지사들과 왕래한 서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대한제국 시기, 일제 강점기, 해방 후 제 1공화국 시기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장면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긴요한 사료인 점이 인정되어 국가지정기록물 제3호로 지정(2008.10.)됐다.

학술정보원에서는 지난 2012년 9월, 이승만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자료를 이관 받은 후에 자료의 정리와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한 전문 연구자와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이승만 문서’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자료에 대한 활발한 연구의 동기를 유발하고 연구 기반을 구축, 확대하기 위하여 특별 전시회를 기획했다.

10월 8일 교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정갑영 총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와 서거 이후 경무대에서 이화장으로 이 문서들을 옮긴 후 본교에 기증될 때까지, 자료의 보존에 헌신한 유족 이인수 박사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우남 이승만 박사와 ‘우남 이승만 문서’에 대한 학계와 일반의 관심이 제고되고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남 이승만 박사와 관련된 기존의 전시 방식은 이승만 박사의 생애에 중점을 둔 개인사 중심의 전시회였던 반면, 본 전시회는 여기에서 진일보하여 ‘우남 이승만 문서’의 사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초보적이며 평면적인 전시에서 진일보하여 ‘이승만 문서’의 원본을 공개함으로써 구체적이며 실증적으로 자료에 접근해보고 체험해 보는 장을 마련한 점은 기존의 전시와 매우 변별되는 부분이었다.

본 전시회를 통하여 ‘구한말 이승만 여권’, 대한제국 시기 옥중 한시집인 『체역집(替役集)』, ‘옥중 친필 영한사전 초고’, ‘파리강화회의장 클레망소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을 알리는 전보문(1919.6.)’, ‘대한민국임시헌법(1920.1.)’, 총선거 및 정부 수립에 관한 담화문 초고(1947.8.15.), 김구, 박은식, 안창호 등의 친필 서한, ‘제1공화국 시기 문서’ 등 한국 역사의 암흑기에 생산된 주요 사료들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대한제국 시기부터 제1공화국 시기라는 시대적 공간에서 한국인이 근·현대사를 어떻게 개척해 왔는지를 살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기미독립선언서


*옥중잡기


*혈서

 

 

vol. 554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