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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특강 소식] 경영대, 쩐쫑또안 주한 베트남 대사 초청 강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11-01

한국-베트남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방안 제시 

경영대학(학장 박영렬)은 10월 10일 쩐쫑또안(Tran Trong Toan) 주한 베트남 대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제4회 YSB Global CEO Forum’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쩐쫑또안 대사는 ‘한국-베트남 관계 : 역사적, 문화적, 지정학적 동질성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까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쩐쫑또안 대사는 강의실을 찾은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다음 주, 대사 임기를 마치고 베트남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 강연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강연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며 지난 세월 한국과 적지 않은 정이 들었음을 내비쳤다.

그는 강연 서두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여러 가지 공통점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이 지정학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얼마나 가깝고 비슷한 이웃인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한국과 베트남 모두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많은 침략과 영향을 받았지만, 이를 굳건한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독립과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했다. 또한 국토의 2/3가 산악지대라는 조건을 극복한 산업화, 강대국의 침략과 극복, 다양한 종교에 대한 포용력과 독특한 문화 예술 등은 한국과 베트남이 세계에서 주목 받는 이유 중의 하나로 볼 수 있고 이런 다양한 공통점들은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가 친밀한 이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동질성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베트남은 냉전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발발한 ‘월남전’이라는 역사적 상처로 인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쉽사리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1992년부터 재개된 외교 관계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양국은 눈부신 협력 관계를 다시금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쩐쫑또안 대사는 양국이 세계화 시대를 맞아 상호 이득이 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포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고 아시아에서 타 국가에 모범이 되는 나라이며 베트남은 이제 막 신흥 공업국으로 떠오른 나라이다. 두 국가의 시너지는 이 시대 주역이 젊은이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연에 참석한 최지용 학생(경영 08학번)은 “베트남 하면, 아무래도 월남전이나 다문화 가정이 생각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생각보다 우리나라와 베트남 사이에 유사성이 많고 베트남과 우리나라가 전략적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vol.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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