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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세브란스를 배운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11-01

각국 정부 대표단 및 의료진 연수‧견학 줄이어    

1884년 제물포에 파란 눈의 금발의사 알렌(Horace N. Allen)이 도착하면서 시작된 우리나라 서양의학의 역사는 배움의 과정이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수많은 의사들이 더 많은 지식과 의술을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을 다녀왔다. 128년이 지난 지금 이제 세계가 우리의 의술을 배우기 위해 세브란스를 찾고 있다.

이철 의료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의료인력 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만과 쿠웨이트 보건부 대표단이 의료원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프로젝트로 몽골 의료진이 세브란스를 방문해 우리의 뇌졸중 프로그램을 배웠고, 일본 야마가타 대학에서 세브란스의 첨단 의료 시설을 견학하는 등 중동과 아시아 나라들의 세브란스로 향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브란스 의술 중동 전파 급물살

이철 의료원장과 윤영설 국제협력처장, 김세규 연구부원장 일행은 9월 22일 보건복지부와 중동 국가 보건부 간 G2G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을 비롯해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의료인력 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브란스는 2014년부터 10년간 사우디 의료진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서 세브란스는 내년 3월부터 사우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fellowship 프로그램과 sub-specialty 프로그램,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브란스는 이에 대한 보수로 1인당 3,000달러(1개월 기준)를 사우디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철 의료원장은 “129년 세브란스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사우디 의료인력이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11일과 13일에는 오만과 쿠웨이트 보건부 대표단이 의료원을 방문했다. G2G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방문한 대표단은 의료진 연수와 연구협력, 환자송출, HIS(Hospital Information Service)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오만 대표단은 아메드 모하메드 알 사이디 오만 보건부 장관을 비롯해 세브란스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티 주한 오만대사 등이 참석했다. 알하르티 주한 오만대사는 방문단이 아니지만 세브란스병원에서 부인이 출산을 하는 등 각별한 인연으로 참석하게 됐다.

알 사이디 장관은 “세브란스의 암 치료 및 줄기세포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세브란스의 연구성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쿠웨이트 대표단은 모하메드 자셈 알 카시티 쿠웨이트 보건부 차관보 등이 참석해 의료정보시스템과 연구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세브란스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전문분야 배우기 위해 세브란스로

또한 최근 몽골 의료진이 세브란스의 뇌졸중 치료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세브란스를 찾았고 일본의 야마가타 대학 의료진도 세브란스의 첨단의료시설을 견학했다.

몽골 보건복지부 아마르 자르갈 과장을 비롯해 샤스틴병원 나란체첵 소놈 등 6명의 의료진이 9월 26일 세브란스병원을 방문, 뇌졸중 시스템을 배웠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몽골의 급성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진료체계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뇌졸중 & 심장 질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방문단은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의대 장병철 교수(흉부외과학교실), 허지회 교수(신경과학교실) 등과 미팅을 갖고 우리 뇌졸중 시스템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세브란스 뇌졸중 프로그램은 2010년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첫 인증을 받고 올 초 인증유지평가에서 충족률 97%의 결과로 인증 유지에 성공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9월 11일에는 일본 야마카다 대학 의학부 카야마 타카마사 교수를 비롯한 13명의 교수진과 일본 대사관 하야시 서기관이 세브란스의 최첨단 의료기술과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세브란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7월 야마카다 대학 의학부에서 일본 대사관에 세브란스 방문을 요청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이철 의료원장과 윤영설 국제협력처장 등과 면담을 가진 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와 외래, 수술실 등을 둘러봤다.

9월 6일에는 우트발 몽골 보건부 장관이 지난 2012년부터 한-몽 정부 간 보건의료 협력 약정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서울-몽골 프로젝트 수행기관인 의료원을 방문해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윤영설 국제협력처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몽골친선병원을 포함해 20여 년 동안 몽골 의료발전에 기여한 의료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현재 의료원에서 연수 중인 몽골 연수의 9명과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프로젝트에는 작년 1기 사업 5명에 이어 현재 2기 사업을 통해 몽골 국립암센터, 국립모자병원, 샤스틴병원 소속의 9명의 연수의가 외과, 산부인과, 종양내과, 심장내과 등에서 세브란스의 앞선 의료술기를 배우고 있다.

 

vol.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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