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원주부총장으로서 연세 발전에 헌신

우리대학교 원주부총장을 역임한 최정훈 명예교수(문과대학 심리학)가 10월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 최정훈 명예교수는 1960년 우리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동 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67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석사학위, 노던콜로라도대(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인은 1962년 우리대학교 문과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부임해 1997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35년 동안 교육·심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또한 교무처장, 교육대학원장, 기획실장, 원주부총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내며 학교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981년에는 기획실장으로서 대학 개편을 주도해 심리학과, 사회사업학과(현 사회복지학과)를 신설하고, 정법대는 사회과학대학으로, 법학과는 법과대학으로 승격시켰으며, 사범대를 독립시키는 등 대학 구조 혁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더불어 우리대학교 심리학과 창설의 주역이자 초대교수로서 심리학과 발전에 기초를 놓았다. 또한 한국카운셀라협회 회장, 한국심리학회 회장, 한국산업교육학회 회장,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 총장, 송호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며 의학발전을 위해 귀한 선물을 남겼다. 후학들의 의학교육과 연구를 위해 우리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에 자신의 시신을 기증한 것이다.

연세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 최정훈 명예교수의 장례예배는 10월 7일 오전 8시 루스채플에서 문과대학장(葬)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