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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홍종일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10-01

신소재공학과 홍종일 교수가 개발한 양성자 조사에 의한 3차원 나노패터닝 기술이 ‘201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2012년 한 해 동안 창출된 국가연구개발 성과 중 정부 20개 부처(청)에서 추천한 우수성과사례 후보들에 대해 분야별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8월 2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있었다.

홍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기존 나노소자 공정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비파괴 3차원 나노 공정기술이다. 이 기술은 양성자의 농도와 에너지를 제어하여 조사하는 신개념의 3차원 패터닝 방법이다. 이를 통해 산화물 층과 금속 층들이 교대로 만들어진 인공격자(人工格子) 내에서 산화물 상자성층 내의 산소 원자만을 구조적 또는 화학적 손상 없이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를 나노소자 공정에 도입한다면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물질 시스템에서도 식각과 절연막 형성, 표면 평탄화 등의 기존 공정 단계가 필요 없이 혁신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의 패터닝 공정단계를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결함 발생을 줄일 수 있어 기술경쟁력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녹색기술로 평가된다.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WiBro) 서비스 등의 차세대 통신시장의 등장, 그리고 그 서비스를 만족시켜 주기 위한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모바일 및 디지털 기기의 성능 향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빠른 처리속도와 큰 저장 메모리 용량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한계에 직면한 나노 공정의 돌파구가 되어 범사회적 인프라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기존 기술과 전혀 다른 개념의 3차원 패터닝 방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물리, 화학적 현상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료 자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어 관련 학문 분야의 활성화 및 발전이 예상된다.

 

vol.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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