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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서지원 교수 초청 발표, NATO 28개 회원국 공식 승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10-01

NATO, 한국의 GPS 전파교란 대응 전략에 관심 보여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한국의 GPS 전파교란 대응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며, 우리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 서지원 교수를 NATO 세미나에 발표자로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NATO 트랜스포트 그룹(Transport Group)이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오는 10월 16일부터 사흘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다. 서지원 교수 초청 결정에 대한 NATO 28개 회원국의 최종 승인은 8월 21일 공식 통보됐다.

미국의 GPS로 대표되는 위성항법시스템은 교통, 국방, 정보통신, 금융 등을 비롯한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을 인식한 세계 각국은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위성항법시스템은 수신 신호의 세기가 미약하여 전파교란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취약점은 최근 3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였던 북한의 GPS 전파교란 등에 의해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중앙전파관리소에 따르면 2012년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16일간 발생하였던 북한의 GPS 전파교란에 의해 항공기 1,016대와 선박 254척이 GPS 수신불량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GPS의 취약점에 대한 보완책으로, 우리 정부는 2018년 정상 운용을 목표로 첨단 지상파항법시스템인 eLoran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장파를 이용한 고출력 지상파항법시스템인 eLoran은 전파교란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18년부터 세계 최초로 전 국토에 eLoran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 정부의 결정은 올해 4월 2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항법학회에서 우리대학교 서지원 교수와 해양수산부 김민철 서기관에 의해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발표된 후,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지원 교수는 "미래의 항법시스템은 GPS와 같은 위성항법시스템과 eLoran과 같은 보완항법시스템이 동시에 활용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초청 발표를 통하여 GPS의 취약점 보완을 위한 NATO 회원국들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ol.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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