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지원센터(소장 권수영)와 연세의료원(원장 이철)은 9월 2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의료원 전 직원들을 위한 상담·코칭서비스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 권수영 교수와 연세의료원의 신동천 사무처장, 이수진 노조위원장, 그리고 의료원 각 분야의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협약식에 이어 권수영 교수의 ‘병원에서의 감정노동과 자기돌봄’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어 많은 직원들의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특강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친절과 미소로 항상 고객을 응대해야 감정노동의 개념과 사례들을 통해 병원 직원들의 자기돌봄을 강조하며 몇 가지 예방법들을 소개했다. 또한 전문적인 상담 및 코칭을 통해 자기성찰과 회복, 성장의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원과 노동조합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맺어진 결실로서 국내 최초 병원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 직장인 지원 프로그램) 형태의 서비스라는 점과 한 대학 내에서 전문기관과 병원이 협력하는 모형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10월 1일부로 시작될 연세의료원 상담·코칭 서비스는 병원 근로자들의 감정노동에 대한 예방 및 치유에 큰 기여를 하게 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협력적인 노사 관계 구축에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