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연구원 윤주옥 HK연구교수가 로이 해리스(Roy Harris)의 저서를 번역해 「문자를 다시 생각하다(Rethinking Writing)」(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를 펴냈다.

원저자 로이 해리스는 문자 기호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된다. 이 책에서 해리스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된 음성주의적 문자관이 어떻게 20세기 구조주의 언어학의 창시자인 소쉬르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전통적인 문자관이 간과한 점들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기호학적인 ‘통합주의적 문자관’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