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8주간 원주캠퍼스에서 진행된 미국 국무부 장학생 한국어 단기 연수과정 수료식이 8월 9일 오후 6시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됐다. 단기해외연수과정(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이하 CLS)은 미국 정부가 자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단기 해외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006년에 시작되어 올해까지 8년째 진행되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리대학교 원주캠퍼스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CLS 프로그램 한국어 연수과정을 위탁받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CLS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온 학생들은 학부과정부터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까지 다양한 출신 학교와 전공을 가진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연수기간동안 학생들은 교실에서는 한국어 수업을, 교실 밖에서는 여행, 문화 체험, 지역사회 봉사 등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을 했다. 학생들은 첫 일주일은 원주 지역 주민들의 일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였고, 나머지 기간은 우리대학 기숙사에서 재학생들과 함께 거주했다. 홈스테이 기간은 일주일이었지만 학생들과 홈스테이 가정들과의 관계가 8주내내 이어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특히 버디버디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학교 재학생과의 1:1한국어 멘토링은 참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재학생들에게는 영어만을 배우는 입장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경험을 하는 기회가 되어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