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도석 씨가 이번 학기에 음악대학 교수로 특별 채용돼 강의를 시작했다. 강동석 교수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6병의 학생들에게 각각 1시간씩 주당 6시간 바이올린 실기를 지도하게 된다.

강동석 교수는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발행한 '세계음악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있는 세계적인 연주가로 67년 도미해 줄리아드 음악학교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에서 이반 갈라미언 교수에게 수학했다. 71년 17세의 나이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콩쿠르와 워싱턴 메리 웨더포스트 콩쿠르에서 동시에 우승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로 알려진 몬트리올·칼 프레시·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