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학지」 100집 발간 기념

국학연구원이 국내외 국학연구자들의 순수학문영역의 성과들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지난 54년부터 44년간 발간해 온 「동방학지」의 100집 발간을 기념,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춘향전 특별자료전'을 개최한다. 연구원은 민족최대 고전인 춘향전을 예술사적 시각에서 총괄적으로 이해한다는 목적에서 ▲판소리 ▲영화·TV ▲소설 ▲시가 ▲창극 ▲연극 등으로 보는 춘향전을 재조명하고 있다.

연구원은 특히 기존의 전시가 도서의 표지 나열에 머무르는데 반해 이번에 전시되는 도서는 외형은 물론 속에 담긴 예술성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민족고전에 대한 자긍심 갖는 계기 마련

연구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와 춘향전 예술의 다양한 양식들의 현황, 또 이들에 대한 학문적 연구성과를 관람자들이 쉽게 한자리에서 살펴보게 함으로써 민족고전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구원장인 송복 교수(사회학전공)은 "이번 전시는 국학연구를 응용학 영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