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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유영익 현대한국학연구소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7-06-16

  삼성그룹에서 50억원 기증받아 한국현대사의 체계적 연구로

● 교수님께서 우리대학교에 언제 오셨나요?

연세대학교에는 96년 3월 1일 국제학대학원 '한국학석좌교수'로 부임했고, 강의는 87년부터 국제학대학원 및 국제교육부에서 해왔습니다.

● 그동안 어느 대학에서 주로 어떤분야를 연구하셨나요?

연세대학교에 오기 전에는 한림대학교에서 부총장 및 대학원장을 역임했었고, 그 이전에는 교려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현대사를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91년부터 92년까지 역사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8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사시민강좌' 편찬위원으로 있습니다.

● 우리대학교에 오시게 된 계기는 무었입니까.

개인적으로 이화장에서 '우남 시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던중, 송자 전총장을 만나 연대로 와달라는 제의가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 교수님께서 소장으로 계시는 현대한국학연구소 설립 경위를 설명해 주세요?

현대한국학현구소는 지난해 9월에 설립했습니다. 지난해 3월 연대에 부임하자마자 연구소 설립을 구상하였고, 이화장에 있던 '우남 사료연구소'는 장소도 협소하고 제약이 많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현대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연구소 명칭을 현대한국학연구소로 하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한국현대사 연구소'로 하여 이승만과 당시 정치제도를 연구하려 하였으나 정신문화연구원에 한국현대사연구소가 생겨 현대한국학학연구소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연구소 직제는 소장은 제가, 부소장에는 김혁래 교수가 맡고 있으며, 운영위원은 남기심 교수, 원한광 교수, 한홍수 교수, 송복 교수, 전병재 교수, 하현강 교수, 김형철 교수, 제일기획 배종열 상장과 제가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객원 교수로는 김기혁 교수(전 포항공대), 수잔 신 박사, U.B.C의 스티브 리 박사가 내정되어 있습니다.

● 현대한국학연구소의 설립 목적과 주된 연구분야는 무엇입니까?

현대한국학연구소는 한국현대사의 자료수집과 정리 및 현대사 이론의 정립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연구분야는 우리대학교와 우리나라의 다른 기관에서 연구하는 주제와 중복되지 않게 5가지 주제로 정해졌습니다. 첫째는 한국현대사의 인물과 제도, 둘째는 한미관계사(미 선교사의 한국내 활동, 한국인들의 미국내 독립운동), 셋째는 한국의 기업발달사, 넷째는 한국의 사회운동사(농민,노동, 학생운동)이며, 마지막으로 한국현대사상사입니다. 이 다섯가지 연구분야는 연세대학교의 전통과 잘맞고 우리나라 타 기관에서 연구하는 주제와 중복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 이번에 삼성으로부터 현대한국학연구소 발전기금으로 50억원을 받으셨다는데, 주로 어떤 분야에 쓰실 계획입니까.<> 이번에 기증 받은 50억원은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연구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승만 연구가 끝나면 앞에서 언급한 5개분야 연구를 수행할 계획인데, 삼성에 대한 특별한 의무 조항은 없습니다. 다만, 연구소 출판물에 삼성의 지원으로 출판된 것이라는 것만 명시하면 되고, 이승만 연구 결과가 나오면 중앙일보에 그 결과를 싣게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제학컴플렉스가 완공되면 이곳의 일부를 삼성관으로 명명할 예정입니다.

● 1999년 국제학켬플렉스가 완공되면 현대한국학연구소가 이곳으로 옮겨갈 예정으로 알고있는데, 이것은 곧 한국학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렇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앞으로 한국학의 국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한국학의 국제화 뿐만아니라 국제학대학원 교육에 도움이 되는 교육, 출판 활동을 할 계획이며, 또한 한국의 주요 고전을 영역하고 한국어 교육의 교재 및 부교재 개발에 앞장 설 생각입니다.

 

vol.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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