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캠퍼스 창립 35주년 기념식이 5월 24일 대학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갑영 총장, 한승룡 청파장학회 이사장, 역대 전임 부총장, 전·현직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이인성 원주부총장은 “원주캠퍼스는 2012년도 통계를 기준으로 학생 정원 약 7천700명, 총 예산 규모 3천3백억 원, 외부 연구비 500억 원을 달성했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구성원들의 노력을 통해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원주부총장은 “현재 원주캠퍼스에는 두 가지의 위기와 세 가지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두 가지 위기는 반값 등록금으로 인한 재정적인 압박, 대학의 차별화와 선진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압박문제이며, 세 가지의 기회는 원주시의 혁신도시 발전, 제3의 창학, 대학 간 활발한 국제적 교류다. 이 부총장은 “현재의 위기를 다가올 기회를 통해 잘 극복하고 ‘원주캠퍼스 비전 2020+10’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갑영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 자리는 지난 35년 동안의 원주캠퍼스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고 설립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미래를 다시 다짐하는 자리”라며 기념식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 총장은 RC 제도를 예로 들며 “원주캠퍼스는 특성화 전략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퍼스 부지 선정과 캠퍼스 발전을 위해 노력한 안세희 전 총장과 보건과학대학을 신설하고 입학정원 증원과 학과 증설을 위해 노력한 박영식 전 총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