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성 김 주한 미 대사 초청 리더십 특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06-01

“한국과 미국은 60년 번영의 동반자" 리더십센터(소장 정승화)는 5월 20일 오전 11시 백양관 대강당에서 성 김 주한 미국 대사를 초청하여 제74차 리더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성 김 대사는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60년 번영의 동반자’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세대와의 미래 60년을 기약하면서 우리대학교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특별강연을 했다.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성 김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 일정 직후에, 한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국제화를 이끌고 있는 연세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과 함께 한국과 미국 간의 안보, 경제, 국제협력 그리고 활발한 인적교류 분야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후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약 1시간 30분 정도 대화를 진행했다. 김 대사는 이번 박 대통령의 ‘신뢰 외교’에 대해서 양국 간 군사적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제적 동반자라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한국을 강하게 지지할 뿐만 아니라 양국은 매우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 학생이 최근 한일 관계가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의 잇따른 발언으로 경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협력 강화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자 그는 “일본의 공직자가 한 발언은 너무나 터무니없고 충격적이며 전쟁범죄를 정당화하는 발언들은 말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으며, 전략적으로는 미국은 우호적인 한일관계가 필요하며 3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의 부상에 대해서는 “미국에게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언급했고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GDP 등 수치상으로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국이 세계적인 강대국이 되려면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보호 등 여러 방면에서 성장을 이루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내적 갈등은 없었는지 등을 질문하기도 했다. 김 대사는 아내가 한국인이어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있으며, 주한 미국 대사가 되었을 때 더욱 자신의 과거와 뿌리를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김 대사는 강력한 동반자로서 한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사람과 사람 간의 활발한 왕래와 함께 스포츠, 전시회, 박물관 등 문화교류, 그리고 리더십과 WEST 같은 교육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LA에서 성장하면서 중·고등학교를 마쳤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로율라 로스쿨을 졸업했다. 김 대사는 북핵 6자회담 미국 특사를 역임했으며 2006년 8월부터 2008년 7월까지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냈다. 또한 서울, 도쿄, 쿠알라룸푸르, 홍콩을 비롯한 동아시아 태평양 여러 지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였으며 워싱턴에서는 국무부 중국과 소속 외교관으로, 동아시아 태평양 보좌관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vol. 549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