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의 색소폰, 4색의 향연

지난 5월 14일 저녁 7시 원주캠퍼스 대학교회에서는 제57회 연세콘서트 시리즈로 색소폰 4중주 연주회가 있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4종류의 색소폰이 금관의 강인함과 목관의 섬세함을 넘나들며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네 명의 연주자들은 유럽 유학파이면서 국내 색소폰 전공 1세대다. 이번 음악회의 레퍼토리 대부분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 작곡가들 작품이 대부분이어서 다소 생소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과거 어떤 음악회보다 공간을 꽉 채우는 듯한 강렬한 콘서트였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앙코르 2곡은 “리베라 탱고”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편곡 버전을 연주해 청중들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이인성 원주부총장을 비롯한 많은 보직자들과 교수,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어느 때보다 원주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다음 콘서트로는 6월 4일 저녁 7시 대학교회에서 연세스트링오케스트라의 “현악오케스트라의 낭만 I”, 6월 5일 낮 12시 노천극장에서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 문의 : 원주캠퍼스 대외협력부 033)760-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