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대학원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정부공직자를 대상으로 ‘연세-코이카 세계빈곤극복 농촌개발리더십 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지난 2012년 9월에 13개 개발도상국으로부터 13명의 제2기 연수생을 선발하여 한국의 빈곤극복 및 농촌개발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제2기 연수생들은 원주 가나안농군학교 교육의 연장으로써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를 방문, 2주(14일)간의 교육을 받았다. 이번 방문교육은 각 연수생의 본국과 유사한 기후환경에서 이루어졌기에 효율적이었다. 연수생들은 농업 발전, 농촌사회개발, 리더십 개발에 대한 이론지식의 습득뿐만 아니라, 개척 의지와 ‘할 수 있다’는 정신력으로 무장될 수 있도록 정신교육과 생활교육을 받았다. 더 나아가서 빈곤극복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저개발국가의 농촌소득 증대 성공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로 인해 더욱 실현 가능한 농촌 소득 증대사업을 본국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나안농군학교의 교육 및 훈련을 통하여 제2기 연수생들이 지역사회발전에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농촌사회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