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전 재산을 연세대에 기부한 김순전 할머니가 2월 10일 오전 9시 2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한국전쟁 후 서울에 정착해 60여 년 간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일해 100억원대의 재산을 모았다. 그는 지난해 8월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네 채의 건물과 예금 등 총 100억원을 연세대에 기부한 바 있다. 우리대학교는 '김순전 장학기금'을 신설해 운용할 계획이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예배는 2월 13일 오전 8시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