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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섬김의 리더십] 전문 멘토링 '프로스투 사업' 성공적으로 첫 학기 마무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01-01

“한 번 맺은 인연, 끝까지 가야죠!” - 프로스투 멘토 김보경 학생(경제학) 프로스투 사업은 우리대학교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진행하는 전문적 멘토링이다. 청소년의 학습지원뿐만 아니라 교수들이 직접 상담과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운영함으로써, 학교폭력 문제, 정신건강 문제, 빈곤 등 위기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해결과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기말을 맞이하며 9월부터 진행되어 온 프로스투 사업도 종결을 맞게 됐다. 이에 프로스투 사업의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김보경 학생(경제학과)을 만나 한 학기 동안의 경험에 대해 들어봤다. “처음에 사회봉사과목을 수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강하게 됐고, 다양한 활동 중에 교수님들과 함께 청소년을 직접 만난다는 게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프로스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프로스투 사업을 통해 김보경 멘토는 서울지역에 있는 S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을 만나게 됐다. "남자 형제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너무 낯설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몰랐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마음을 열게 됐고, 고민도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이가 됐어요." 김보경 멘토는 처음에 중·고등학생 멘티의 학습멘토링이 주 활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초등학생을 멘티로 만나게 돼서 공부 이외에 어떤 도움을 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종결하는 현 시점에서 생각해 보니, 초등학생 시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가진 것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고, 선생님들께서 걱정하시는 아이가 저의 멘티가 되어 걱정도 많았지만, 예쁜 눈으로 자신이 새로 갖게 된 꿈에 대해 말하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장 보람되게 느껴졌던 순간이죠.” 김보경 멘토는 이번 프로스투 참여를 통해 자신의 작은 관심이 한 아이를 변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프로그램은 종결되었지만, 멘티와 평생 친남매 같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초등학교의 프로스투 사업의 담당자였던 김희경 교사는 “이 사업을 통해 아이가 변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학습 멘토링 사업과는 차별화되어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까지 마음써 주는 프로스투와 같은 사업이 내년에는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2월 14일 신연중학교 멘티 5명과 우리대학교 멘토 5명, 사회복지대학원 교수와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의 시간에는 본 프로그램 프로스투 활동을 지원하는 이원준 이사장(사회복지법인백암재단)이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vol.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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