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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YMCP 학생들 컨설팅으로 금융소외계층에 새로운 변화 시작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01-01

실전 경영 마인드와 섬김의 리더십 함양 12월 17일 오후 3시 대우관에서 미소금융중앙재단과 연세대 경영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YMCP 3기 발표회가 열렸다. YMCP란 ‘Yonsei Microfinance Consulting Project’의 약자로서 미소금융을 수혜하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의 사업장을 위해 학생들이 경영 자문과 컨설팅, 그리고 봉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경영대학이 개설한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소사업경영’ 수업(담당교수 엄영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34명 학생들이 9개 조로 나누어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강의실을 넘어선 현장 중심의 실천적인 교육 기회를 얻었다. 발표회는 송파구에 위치해 있는 순대국밥집 서울뚝배기를 필두로 아부지감자탕, 뚱이네, 누들플러스, 돈워리소해피, 영자의 전성시대, 조은 건어물, 압구정 쏭닭, 가연 미용실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업장의 내외부 환경 분석, 문제 정의와 개선 방향 설정, 매출 목표 설정, 목표달성 방안, 워크플랜, 홍보활동 등 실천내역 및 제언 등으로 순서를 진행했다. 특히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 위치한 감자탕 가게를 컨설팅한 ‘아부지감자탕’ 조의 경우, 맛 개선, 환경개선 및 홍보와 프로모션을 이슈 트리를 통해 도출해 내었고 맛 개선을 위해 대박 업장들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대형 프랜차이즈인 ‘이바돔감자탕’의 김현호 대표이사와 연락이 닿았다. 김 대표는 사업 초기 자신의 어려웠던 상황을 비추어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업장을 돕기로 결정, 맛 개선뿐 아니라 인테리어 전반에 대해 도와주기로 하였다. ‘철규네 감자탕’으로 이름을 바꾼 본 업장은 이바돔감자탕이 지원한 약 500만원의 자금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이민용 학생(경영 06학번)은 “업장의 맛 개선을 위해 대박 업장 몇 십 군데에 편지를 일일이 보냈는데 이렇게 좋은 취지의 일을 실행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아직도 세상은 참 따뜻한 것 같다”며 감사해 했다. 또한 전통시장 내에 위치해 있는 ‘조은 건어물’ 업장을 도운 박극렬 학생(경영 10학번)은 “이번 컨설팅 활동을 통해 남과 더불어 사는 상생의 가치에 대해 깨달았다. 또한 전통시장 내의 업장을 도와보니 전통시장이 얼마나 붕괴되어 가고 있는지에 대해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대기업 자본이 아닌 서민들의 자본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세 미소금융중앙재단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어려운 곳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고통들을 보다 널리 인식하고 공유해서 이를 발전을 위한 지혜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연세대학교가 미션스쿨인 만큼, 예수가 타인들을 위해 희생하여 못 박혀 죽은 것이 어떠한 의미였을지 고민해 보며, 지금의 좋은 인연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vol.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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