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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동양고전 문화유적,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12-01

10월 27일, 학술정보원(원장 김진우)에서는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 행사의 일환으로 전반기 7회 강좌를 모두 수강한 모범 참가자 35명을 선정하여 가을의 정취와 동양고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에서 ‘동양고전 문화유적 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답사에는 학술정보원 김진우 원장을 비롯한 학술정보원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참가자들에게 전문적인 유적 안내와 설명을 전개했다. 답사지는 천년 고찰 수덕사, 추사 김정희의 가문 전통과 예술혼을 체감할 수 있는 월성위 김한신과 화순옹주 부부의 묘역, 추사 고택 및 추사 묘역, 외암리 민속 마을 내 퇴호 이정렬 선생 고택, 관선재 등이다. 이날 답사에서는 특히 수덕사의 창건 설화, 충청 우도에 기반을 둔 추사 김정희 가문이 당시 명문으로 부상하게 된 배경, 추사 김정희의 학문 성향과 예술정신, 왕녀로서 유일한 열녀인 화순옹주(和順翁主: 영조의 차녀, 추사의 증조모)의 생애를 되새겨 보는 가운데 과거 선인들이 가장 중시한 문학적, 문화적 산물인 비지문(碑誌文: 고인의 생애를 비석에 새긴 글)의 내용과 비석의 양식적 특성과 조형적 미감 등을 참가자와 함께 음미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그 호응이 높았다. 외암리 민속 마을 내에 위치한 퇴호 이정렬 고택에서는 종손인 아천 이득선 선생의 퇴호 집안과 외암리 민속마을의 유래, 한옥에 대한 설명, 그리고 퇴호의 우국정신 등에 대한 해박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통하여 현장감을 높였으며, 18세기 조선 성리학에 있어서 주요한 공간인 관선재(觀善齋: 18세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외암 이간 선생의 강학 공간)를 개방해 주어 만산홍엽(滿山紅葉)의 가을 운치가 충만한 계곡 가에서 과거 선인들의 진지한 학문 정신과 삶의 품위를 새삼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vol.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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