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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김승일 교수팀, 암세포 검출 마이크로칩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11-01

혈액검사로 암세포 조기에 찾아낸다 의과대학 김승일 교수(외과학), 공과대학 정효일 교수(기계공학부 바이오칩연구실) 팀이 혈액검사를 통해 수억 개의 정상혈구에 섞여 있는 10개 이하의 암세포를 분리해 내는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팀은 2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신 전이가 없는 조기 암환자의 혈액에서도 암세포가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러한 순환 종양세포(암세포)를 검출하는 마이크로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보건복지부 암정복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마이크로칩은 약 수억 개의 정상 혈구에 섞여 있는 10개 이하의 암세포를 분리해 낼 수 있는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일 교수는 "항원과 항체의 상호작용으로 암세포를 포획하는 기존 검사법과 달리 이 기술은 암세포의 크기와 밀도 등과 같은 순수한 물리적 성질과 유체역학(수력학)을 이용해 순환 종양세포를 연속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며 "다양한 종류의 순환 종양세포와 순환종양줄기세포까지 분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칩을 통해 말초 혈액 시료를 7.5ml 이상 연속 처리할 수 있고, 20분 이내에 살아 있는 암세포를 분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칩은 암환자의 혈액 내에 암세포 유무를 측정할 수 있어 전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혈액 내 암세포 증감을 관찰할 수 있으므로 항암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센서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바이오센서 & 바이오일렉트로닉스’ 온라인 판을 통해 발표됐다.

 

vol.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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