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학장 안영수)은 10월 12일 두 명의 연사를 초청하여 국제캠퍼스 인문사회관에서 약학전공설계 특강을 개최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첫 번째 강연은 미국 FDA 박준태 박사가 "Engineering in Drug Development"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박준태 박사는 미국 FDA에서 Reviewer로 활약하면서 경험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Reviewer의 역할과 업무를 소개했다. 박준태 박사는 Reviewer의 업무가 의약품의 안전성, 독성, 효과 등을 점검하기 위한 생산 과정 점검은 물론, 광고의 내용이나 의약품 설명서의 문구 분석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약사로서 도전해 볼 만한 분야라고 말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두 번째 강연은 한올바이오파마 김성욱 사장이 "의료인에서 제약산업인으로"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성욱 사장은 치과병원 경영, IT 벤처 기업 창업, 제약회사 운영 등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암 전이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욱 사장은 약사도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와 함께 의료인의 범주에 든다고 설명하면서 의료인이 느끼는 본질적인 보람을 강조했다. 그리고 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질 것을 조언했다.